서천군 문화예술 창작공간의 2025 서천 올해의 사진작가전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7시만 되더라도 지방의 도시들은 어둠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밤에도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를 찾아서 서울과 수도권으로 사람들이 가는 것은 밤에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일지 모른다. 서천의 문화예술 창작공간에서는 올해의 피날레를 의미 있게 장식하는 전시전과 함께 자신의 재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바람이 머문 자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5 서천 올해의 사진작가전에는 어떤 사진이 놓여 있을까. 서천군 문화예술창작공간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323에 자리하고 있다.
공예체험관, 전시판매장 및 다목적 광장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시범사업으로는 인형극 공연, 예술교육, 공연․이벤트, 전시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
2025년 12월에도 자신만의 재능을 펼치면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분들의 시간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진행이 되고 있었다.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장항읍은 1930년대 일제가 약 172만 ㎡에 달하는 바닷가를 매립해서 만든 도시는 서천보다 훨씬 큰 도시였다. 전국에서 수탈한 자원과 곡식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도 항구 주변에 지었는데, 그중 하나가 서천군 문화예술창작공간이다.
쌀을 보관하는 미곡 창고로 사용됐으며, 건물 내부 콘크리트 기둥과 목조로 짠 천장 골격 등 건축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덕분에 2014년 등록문화재 591호(서천 구 장항미곡창고)로 지정된 곳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사전전이 열리고 잇다.
사진은 세상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사진은 사람이 보는 눈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서천군의 곳곳에서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서천군 문화예술창작공간을 비롯하여 서천군조류생태관에서도 도 겨울철새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는 16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서천철새여행' 이후 철새와의 이야기를 잇는 후속 기획전으로 겨울철새 사진전을 열게 된다.
서천군 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도 서천군의 금강하구와 서천갯벌 사진을 볼 수가 있다. 천갯벌, 농경지, 습지 등 주요 월동지를 배경으로 기러기류, 고니류, 오리류 등 대표 겨울철새의 먹이활동과 휴식, 무리 생활 모습도 볼 수가 있다.
한 사람이 걸어갔던 모습과 사진 그리고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서천군으로 발길을 해보아도 좋다. 사진전은 철새가 변화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서천에 머무르는 이유'를 설명해 볼 수가 있다.
2026년은 올해와 얼마나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만의 재능이나 기술을 익히는 사람들의 노력이 빛이 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살아가는 서천군의 모든 미학을 담아보면 좋겠다. 올해의 시간은 지나고 아직 적히지 않은 시간은 온다. 그림자는 남기고 가지만 앞으로 남길 그림자에 대해 생각해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