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취업 지원 특성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원주시의 청년공간
30대 시기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창업을 위한 제안서를 써본 기억이 난다. 당시기준으로 5천만 원을 지원받았는데 가장 높은 금액을 지원받았던 아이디어는 현재 배달의 민족의 서비스 모델과 상당히 유사했다. 배달의 민족이 나오기 2년 전쯤의 일이다. 교차로나 지방생활지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보고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서로 만들었는데 프로토타입 모델만 만들고 다시 회사로 들어갔었다. 청년 때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행해 볼 수 있는 시간적인 기회가 있다.
원주의 혁신도시에는 청년쉼터 역할을 하면서 청년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혁신도시에 자리를 잡은 ‘청년라운지 이스트’에서는 창업·취업 지원 특성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년 라운지는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거점 공간으로 운영 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일요일과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1인가구에 특화된 공간처럼 보이는 것이 개별적인 공간을 만들어두었다. 고용노동부와 원주시는 무료 취업 교육에 취업지원금까지 주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신청일 이전에 6개월 이상 취(창업) 교육, 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만 18세에서 34세의 청년이 대상이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입사지원서 컨설팅, 퍼스털컬러 진단 등 자신감 회복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주고 있다.
청년라운지는 청년들이 취업, 창업,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프로그램실, 공유카페, 상담실, 스터디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개인적으로 국가에서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사업에 지원해 본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당시에 최고금액을 지원을 받으면서 변해가는 서비스를 앱으로 만드는 아이디어가 현실화되어서 자리 잡았으면 좋겠지만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터미널부근에 자리한 청년라운지 웨스트보다 규모가 더 큰 편이다. 이곳은 교육이나 창업에 특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취·창업 역량 강화 등 종합적이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계적 지원 프로그램이다.
사회의 활력은 경제활동인구로 인해 만들어진다. 점차로 나이가 들어가는 한국에서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할까. 이곳에서는 편하게 쉬면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상해 볼 수가 있다.
올해 원주시의 청년라운지가 조성이 됐으니 2026년에는 본격적으로 청년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경제적인 지원의 확대도 있으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