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천과 옥전천이 합류하는 길에 자리한 소소한 시골풍경
요즘에는 기존 삶의 방식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새로운 기술이 축적된 삶의 지혜를 단번에 뛰어넘을 것 같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점점 다채로운 경험들이 생략되고 결과만이 중요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인간만이 가진 불완전함을 통한 경험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제천의 작은 마을들 소소한 풍경을 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제천과 원주의 경계선상에는 옥전리가 자리하고 있다. 온전천과 제천천이 만나는 공간에는 작은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다. 탑동마을, 황철암마을, 노장이 마을등이 있고 제천 청소년 수련원, 굴러온 복바위, 옥천 녹색 쌈지숲, 옥전자연휴양림등이 자리하고 있다.
옥전에서 제천 쪽으로 가면 여름에 인기가 있는 탁사정이 있고 그 아래에는 넓은 공간에 휴양할 수 있는 공간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시간이 지나간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을 더 많이 찾아보는 과정 속에 있다. 옥전 1리는 조용한 곳이다. 삶을 정직하게 살아온 사람은 자기 삶을 투명하게 바라볼 수가 있다.
제천시는 교통, 체험, 숙박, 미식, 디지털 정책을 연계한 관광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6년째 운영 중인 제천관광택시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택시기사가 관광해설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중장년층과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옥전 1리에는 옥천녹색쌈지숲과 옥전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담하지만 조성이 짜임새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옥전자연휴양림에는 경사를 그대로 활용해서 만들어둔 숙박시설은 규모가 꽤 큰 시설부터 2~3인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 들으러 조성이 되어 있다.
치악산과 가까운 옥전자연휴양림의 계곡은 인근 구학산을 타고 내려온 맑고 고운 물줄기가 아래로 흘러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관광객 평균 체류시간은 1695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보다 655분 길었다는 제천시는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숙박공간이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복층으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이는 숙박공간이다.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는 청풍호가 자리한 곳이지만 곳곳에는 방문해 볼 만한 장소들이 있다. 트래킹 여행의 가장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고 싶은 마음에서 오지를 찾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국내에도 가볼 만한 곳들이 적지가 않다.
걷기 여행에는 큰돈도 긴 시간도 필요가 없다. 운동화라던가 걷기에 좋은 신발을 신고 떠나면 그만이다. 그래서 지자체마다 트래킹을 할만한 여행 코스를 만들어두고 있다. 제천의 산, 들, 강, 고개를 걸으며 한나절 휴식을 좋은 시간을 만나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