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봉화군 산림. 치유의 공간의 중심이 되는 문수산자연휴양림
눈이 내린 날 생각났던 곳은 산타마을이 자리한 봉화군이었다. 산타마을 특화 숙박시설이 준공이 되면서 봉화군도 체류형 관광지로 가볼 만한 곳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봉화군은 산과 물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그중에서 휴양하면서 쉴 수 있는 곳으로 문수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경관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가 있다.
2020년 6월에 개장한 문수산자연휴양림은 산림휴양관 등 10개 동 16실의 숙박시설을 조성해 두었다. 문수산자연휴양림의 숙박공간들은 모두 특색이 있다. 독특한 구조의 건물에서 1박이나 2박을 하면서 쉬기에 좋은 겨울이다.
숲 해설, 목공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겨울 기간 상시 운영되며, 각 휴양림의 지역 특성을 살린 산림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문수산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함께 풍요롭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기에 좋다.
문수산자연휴양림에는 내린 눈이 모두 녹지가 않아서 설경을 볼 수가 있다. 연휴양림 예약은 산림청 산하 '산림휴양통합예약시스템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가능하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이곳을 방문했다면 봉화군의 문수지맥 트레킹길을 걸어보아도 좋다. 트래킹이란 지역에 자리한 명소 길을 걸으면서 자연을 경험하고 인증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 오감트레킹을 통해서 자신만의 감각을 깨워볼 수가 있다.
문수산자연휴양림에서 가장 독특한 느낌이 드는 숙박공간이다. 전체적인 구조도 독특하고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친환경적인 느낌이 든다.
요즘에 비가 내리지 않았는지 아래로 흘러가는 물은 보이지가 않았다. 위로 살포시 쌓여 있는 흰 눈이 눈에 뜨인다.
자연휴양림의 매력이라면 야외에서 고기등을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파트등에서는 숯불에 구워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이곳에서는 가능하다.
전쟁 이후의 세대들에게는 이렇게 푸른 숲을 보지 못했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된 산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산과 숲의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
이제 숲은 지역의 중요한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을 연계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에게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문수산 산림복지단지는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일대 100㏊에 조성된 공간으로, 산림휴양과 치유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방문객을 위한 산림치유센터가 위치한 중심지구에는 건강 측정실, 족욕실, 치유체험실 등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 관리와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