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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

달라진 DC 의 가능성

저스티스 리그는 마블사의 어벤져스처럼 히어로들이 뭉쳐서 절대악에 저항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DC의 캐릭터들은 배트맨을 제외하고 마블사의 대부분의 히어로들보다 압도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식상한 단점이 있었다. 헐크 단독영화가 인기없는 이유와 비슷하다. 무조건 때려부수는것 외에 보여줄게 많지 않아서 그렇다. 그러나 저스티스 리그는 어벤져스에서 배운게 많았던지 우리DC가 달라졌어요라고 할만큼 아기자기한 재미와 스토리를 보강했다.


슈퍼맨이 죽고나서 지구(정확하게는 미국이다. 슈퍼맨은 미국만 지켜주니까)는 범죄율이 치솟고 점점 삭막해져 간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래전 막강한 힘을 가진 박스를 겨우 숨겼지만 그걸 차지하려는 스테픈울프가 다시 복귀하면서 지구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나선 배트맨(벤 애플렉)이 원더 우먼(갤 가돗) 등 동료 히어로들을 모아 리그를 결성하고 악당 스테픈울프(시아란 힌즈)에게 대적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돈이 능력인 배트맨 , 최강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 물의 왕 아쿠아맨, 사이보그, e=mc^의 공식도 모르고 자신의 능력을 과소 평기하는 플래시, 죽었다 다시 살아나 잠시 미친 슈퍼맨까지 합류하며 리그는 완성된다. 항상 존재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던 히어로들이 하나의 세계관에 뭉쳤고 그 결과가 저스티스 리그의 완성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슈퍼 히어로 군단의 탄생을 보여주었는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바다속 아틀란티스를 지키며 마더박스를 보호하던 메라역에 엠버허드가 그 역할을 맡았다. 잠시지만 각인하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히어로는 단언컨데 원더우먼이라고 말할수 있을정도로 독보적이었다. 인간보다 인간을 더 사랑하고 그능력치 또한 슈퍼맨을 제외하면 최강에 가깝다.

여성히어로가 중심이 되어 ‘배트맨 대 슈퍼맨’의 서사시를 잇는 잔잔한 분위기로 출발해 메타 휴먼의 등장 이후로는 점차 에너제틱하고 화려한 재미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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