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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마케터 Jul 14. 2022

팔리는 것들이 가지고 있는 4가지 무기,인상,평판,기분

00. 무기*인상*평판*기분

팔리는 것들이 가지고 있는 4가지

01. 무기 : 차별화 된 우리만의 무기

고객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해 줄 해결책(무기)를 찾는다. 그리고 판매자는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우리만의 무기로 그 문제를 해결해 가치(재화)를 만든다.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우리만 할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고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도’가 아닌 ‘우리만’이다. 숙박 시장에서 에어비앤비는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라고 이야기한다. 현지에서 살아보는 경험은 기존에 호텔이나 리조트 등은 해결하지 못하는 고객의 문제였고 에어비앤비는 우리만의 무기로 고객의 선택을 받는다.

차별화 포인트를 당장 만들 수 없다면 찾아서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스낵면은 초기에는 과자처럼 부셔먹거나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표현으로 시장에 들어왔지만 실패했고 이후 밥에 말아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다르게 표현해 팔리기 시작했다. 판매자라면 차별화 포인트를 만드는 것과 다르게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02. 인상 : 매력적인 인상 남기기

차별화 포인트를 찾았다면 그 다음으로 필요한 건 인상적으로 제안하는 능력이다. ‘보아야 믿는다’는 말 처럼 차별화 포인트를 잘 보여줘야 팔린다. 밀폐용기 브랜드 락앤락은 기존 시장에 없던 100% 완벽한 밀폐력이란 차별화 포인트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초기 시장 반응은 지금과 달리 싸늘했다. 락앤락이 팔리기 시작한 건 한 홈쇼핑에서 인상적인 표현 때문이었다. 지폐를 가득 넣은 락앤락 용기를 잉크물에 담그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5,000세트가 순식간에 팔렸다고 한다. 이후 한국에 진출했고 이번에는 솜사탕을 용기에 넣고 물에 담가 완판을 만들어 냈다.

03. 평판 : 내외부 평판관리

평판은 고객이 고객을 데려오는 효과와 구매를 권유하는 두가지 역할을 한다. 결제를 하기 전 최종 확인에 들어가는 고객은 외부의 평판(포털 검색, SNS 후기 등)과 내부 평판(리뷰, 질문 등)을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고객이 올린 내외부 평판이 다른 고객의 구매를 권유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외부의 평판은 콘텐츠가 되어 새로운 고객을 데려오기도 한다.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카페 등에 올라온 외부 평판이 대표적이다. 좀 더 영리한 판매자는 내부 평판 (고객 리뷰 또는 질의응답 등)을 외부 광고 콘텐츠로 활용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04. 기분 : 좋은 기회에 잘 샀다

팔리지 않을 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할인. 하지만 거의 대부분 실패한 할인 이벤트로 마무리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보게 된다. 고객은 아무 이유없이 싸게 파는 물건에 지갑을 열지 않는다. 할인 및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면 명분과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첫 구매, 1억 돌파, 여름 휴가비 지원, 선착순 등은 명분이다. 명분+프로모션은 축하하는 기분, 챙김받는 기분, 노력을 보상받는 기분 등을 줄 수 있어 많이 활용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목적도 중요하다. 프로모션의 결과가 손해라면 해야할 이유가 없다. 프로모션을 통해 객단가를 높이던지 가입자 수나 리뷰를 확보하는 등 손해보지 않는 프로모션 운영이 필요하다.

Outro. 결국 중요한 건 흐름이다.

흐름을 만들면 팔리기 시작한다. 우선 무기*인상*평판*기분의 흐름을 만들고 각 단계를 하나씩 관리하면서 숲과 나무를 번갈아 살펴야 한다. 이 중에서 하나만 잘해도 팔릴 수 있지만 지속되지는 않는다. 흐름을 만들고 하나씩 완성하면 꾸준히 팔리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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