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는 매일이 전쟁터이고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생깁니다. 열심히 하는 것 이외에 잠시 숨을 고르고 관점을 달리하면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마케터라면 관점을 달리하고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춰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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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에게 필요한 자질 중 하나인 ‘관점’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음식을 주제로 관점을 달리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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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 전문 음식점
▪관계 : 소셜다이닝
▪공간 : 공유주방
▪콘텐츠 : 프라이빗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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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전문가 : 전문 음식점
첫 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해당 아이템에 전문성을 더하는 겁니다. 특정 분야에 전문가로 포지셔닝 되면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게 되듯 전문가 관점으로 우리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노력이 필요하죠.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백종원 대표가 가장 먼저 하는 것도 메뉴를 줄이고 해당 음식을 보통이상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노력을 하죠. 골목식당에 나온 온센 텐동과 연돈 돈까스, 덮죽 역시 단일 아이템에 아무나 따라올 수 없는 전문성을 더해 성공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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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공간 : 공유주방 ‘먼슬리 키친’
공유주방은 시설이 갖춰진 주방을 공유받아 외식 창업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음식이 좋아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래도 임대료, 시설, 인테리어 등 초기 창업 비용일 텐데요. 공유주방을 통해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국내에서는 먼슬리 키친이라는 곳이 유명하고 유명 상권에 공유주방을 오픈해 이제 막 시작한 잠재력 높은 외식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음식을 공간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 본다는 공유주방 등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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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관계 : 소셜다이닝 ‘피델리오’
소셜다이닝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식사를 하며 특정 주제의 이야기나 경험, 지식을 공유하는 관계 서비스입니다. 피델리오라는 서비스는 유명 조향사가 이야기하는 조선미술 설명과 시향을 함께 하거나 사회적 배경을 제외하고 질문을 통해 상대방을 알아가면서 식사를 하는 등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소셜다이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취향 등을 관계와 연결해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풀어볼 수 도 있겠습니다. 해외의 경우 같은 동네에서 음식을 잘하는 사람이 식사를 준비하고 혼자 밥을 먹기 싫은 1인 가구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하는 서비스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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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 콘텐츠 : 홍콩 ’얌얌 무비’
홍콩의 쿠오레 프라이빗 키친은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프라이빗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2009년부터 세프의 집이나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다이닝을 선보이고 있죠. 그 중에서 콘텐츠와 음식을 연결한 소규모 디너 이벤트인 '얌얌 무비’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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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얌 무비는 영화를 보면서 세프가 직접 구성한 메뉴를 함께 즐기는 프로젝트로 고객은 상영하는 영화 제목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죠. 대부분의 음식은 상영되는 영화와 맥락이 맞는 음식이 나오며 영화에 나오는 음식이 메뉴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음식을 영화 콘텐츠의 관점과 연결시켜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탄생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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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관점을 달리한다고 해서 차별화에만 초점을 맞추면 안됩니다. 남들과 다른 포인트만 찾다보면 필요는 없는데 다르기만 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죠. 올바른 관점은 차별화인데 교객의 필요성과 일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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