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찬영 Dec 22. 2016

[정상이 아닌 놈들의 헛짓의 반전]

_전도서 12:1-14중 1,2절

[정상이 아닌 놈들의 헛짓의 반전]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묵상]

저자는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곧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고 조언하지만, 

나는 청년의 때에 이미 무척 피곤(곤고)했다. 


소위 젊음의 절정기라고 말하는 20대 초반의 시절,

겉은 말짱했지만 속은 이미 썩어 문드러져 맨 정신엔 들여다보기가 겁났고,

가끔씩 술을 진창 마신 틈에 열어젖히면 들여다보면 역겨웠다. 

짙게 뿜어져 나오는 허무의 증기를 삭히기 위해 별 짓을 다 해 봤지만 숨의 골만 더 깊어질 뿐이었고, 

한 날의 왁자지껄한 광대 짓을 뒤로한 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집요하게 쫒아 왔다. 


희망이 없었다.

스스로 바라본 앞날이 암담했다.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잘 하는 것도 잘 해 낼 수 있는 것도 없는 것 같았다. 

술, 담배에 찌든 삶을 평생 떨쳐 버릴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나란 놈은 연애도 결혼도 결코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다 예수님을 만났다.

창조주를 기억(당)했고 덕분에 인생이 뒤집혔다.

정상이 아닌 놈들의 헛짓이라 굳게 여겼던 신앙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나는 나의 전도로 죽음의 덫에 갇혔던 두 명의 지인을 살렸지만,

생각해 보니 나도 추가하여 세 명이라 해야겠다.

만약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 지긋지긋했던 허무에 내 몰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 때 그 시절에 예수님을 만난, 부끄럽지만 자랑스러운 이야기>: http://blog.naver.com/zanrong/4847489


전도서의 저자는 장문의 글을 마치며 결론을 맺는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전 12:13,14)


참 다행인 것은 인생은 그 모든 시간이 '청년의 때'라는 점. 


[기도]

주님! 청년의 때에 주님을 기억하고 알게 하신 제 인생의 최대의 기적을 인해 참 감사드립니다. 

제게 주신 소망을 끝까지 붙잡고 육신의 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전진하겠습니다. 

달음질을 감당할 힘과 지혜를 주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창조주를 기억하는 비밀스런 기쁨의 하루!

*그 기쁨과 소망을 삶의 열매로 증명하는 하루!!


**************

Remember your Creator in the days of your youth, before the days of trouble come and the years approach when you will say, "I find no pleasure in them" -- before the sun and the light and the moon and the stars grow dark, and the clouds return after the rain;

你趁著年幼、衰败的日子尚未來到,就是你所说,我毫无喜樂的那些年日未曾临近之先,当记念造你的主。 不要等到日头、光明、月亮、星宿变为黑暗,雨後云彩反回,

매거진의 이전글 [담배 피지 않을 자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