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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Dec 27. 2016

[화려한 쇼맨십의 허상]

_골로새서 2:16-23


[화려한 쇼맨십의 허상]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_골로새서 2:16-23중 18,19절


[묵상]

당시의 골로새 교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절대자이신 하나님께 직접 경배 드리는 것은 교만한 행위이므로

천사에게 경배하면 그 천사를 통해 하나님을 경배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이름하여 '천사 숭배'라 말한다. 


그들은 얼핏 하나님 앞에 겸손한 척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그들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않았다.(18,19절) 

즉 천사 숭배와 함께 각종 신비 체험을 날조했던 듯하다.  


오늘 날도 비슷한 류가 있을 수 있다. 

말씀의 터에 견고히 뿌리박지 않은 채 행하는 신비 행위와 신비 체험은 위험하다. 

뭔가 가까이 있는 것, 눈에 보이는 것, 그럴 듯한 방법에 의해 하나님께 다가가려는 것은 그 속성 상 천사 숭배의 그것과 비슷하다. 


이는 얼핏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열심을 가진 신앙의 모습인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하다. 

자기의 육신의 열심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제한하는 일이다. 

결국 '욕망 숭배'에 다름 아니다. 


어떤 특별하고 신비한 행위와 절차, 방법으로 신앙하며 효과성을 저울질 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인은 자신의 온 몸(전 삶)이 머리(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삶의 마디와 이야기)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을 받는 자이다. (19절)

오직 그렇게 내 맡겨져 자라는 자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이 일은 화려한 쇼맨십이 아니라 매일 성실하게 말씀이신 하나님을 먹고 삶으로 체화하며 거룩의 나이테를 쌓아가는 일을 말한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기도]

주님! 신앙에 효과성을 생각하지 않고 기본기에 충실하길 원합니다. 

매일 느리지만 바른 방향으로 자라길 소원합니다. 

헷갈리고 흔들리는 세대에 중심을 잡고 바른 길을 견지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주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주 안에서 최선의 분량만큼 자라는 하루!

*내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열심이 나를 끄는 하루!!


*************

Do not let anyone who delights in false humility and the worship of angels disqualify you for the prize. Such a person goes into great detail about what he has seen, and his unspiritual mind puffs him up with idle notions. He has lost connection with the Head, from whom the whole body, supported and held together by its ligaments and sinews, grows as God causes it to grow.

不可让人因著故意谦虚和敬拜天使,就夺去你们的奖赏。这等人拘泥在所见过的(有古卷作:这等人窥察所没有过的),随著自己的欲心,无故的自高自大, 不持定元首。全身既然靠著他,筋节得以相助联络,就因神大得长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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