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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Jan 09. 2017

[나는 개독이고 싶다]

_요한복음 3:16-21

[나는 개독이고 싶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_요한복음 3:16-21중 16절

[묵상]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분명이 묘사되어 있다. 
심판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로 말미암아 세상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하려고 오셨다. (17절)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도 이 목적 때문이다. (요일 3:8)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 때는 의로운 재판장 역할을 하시며 심판할 것이다. (딤후 4:1,8절)  

그런데 이어지는 본문엔 그가 오신 것은 심판하려는 것임이 아님에도 이미 심판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18절)
장차 있을 실제적인 심판을 받기 전에 신분상 이미 정죄되었음을 말한다.
그 심판의 판가름은 독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유무다.

그를 믿는 자는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 (16절)
영생은 죽음 이후의 어떤 시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누리게 되는 하나님이 주시는 새 생명을 포함한다.
영생은 시간의 단순한 영속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포함한 새롭고 풍성한 은혜의 시간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받게 되는 멸망은 바로 그 영생의 시간을 잃어버린 채 사는 것을 말한다.

이쯤 되면 믿어야 된다. 
우기지만 않는다면 객관적으로 믿어야 할 이유도 부지기수다.
밑져야 본전이다. 
그런데 애써 외면한다.

성경은 그 이유를 헤집는다. 
-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19절)
-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하기 때문이다. (20절)
그럼으로 스스로 정죄(심판) 상태에 머문다.

믿음을 딱히 부인하진 않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좀 나이 들고 교회에 나갈 생각예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속내가 혹 이렇진 않을까?
혹 믿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믿음으로써 현재 내가 향유하고 있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에 미련이 문제인 것은 아닐까?
포기해야 하는 초 잘잘한 즐거움보다 더 큰 엄청난 즐거움을 경험한다면 후에 그 이유들이 얼마나 안타까워질까?

반면 이 말씀들은 믿음 안에서 진리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동시에 묵직하게 다가온다. 
 진리대로 사는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빛으로 나온다.(21절)
그런데 주 안에 있다고 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빛과 상관없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빛에 속한 양 위장하지만 여전히 은밀히 어둠을 핥고 있다면 아주 그냥, 사기꾼일 따름이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개독이라 부르며 극 혐오한다.


나는 개독이고 싶다.
'개'의 한결같은 충성과 친화를 닮은 진정한 기'독'인이고 싶다.

[기도]
주님! 세상을 사랑하여 독생자를 주심으로 그를 믿어 영생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빛 안에 온전히 거하여 빛의 유익을 더 풍성히 경험하길 원합니다.


[오늘-하루]
*오늘도 주 안에서 선 샤인, 햇빛 찬란한 하루!
*예수님 안의 빛의 유익을 풍성히 경험하는 하루!!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神爱世人,甚至将他的独生子赐给他们,叫一切信他的,不至灭亡,反得永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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