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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Jan 10. 2017

[들러리의 기쁨]

_요한복음 3:22-36

[들러리의 기쁨]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_요한복음 3:22-36중 29,30절


[묵상]

자신을 따르던 제자들과 군중들의 시선이 예수라는 청년에게 쏠릴 때, 

다수가 그를 떠나 예수에게로 몰릴 때, 

이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찾아와 실정을 밀고한다. 


그 때 그는 자신은 신랑인 예수의 들러리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가 기뻐할수록 자신의 기쁨도 크다고 말한다.

그는 흥해야 하고 자신은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한다.


요한은 그렇게 자신의 역할을 결혼식을 하는 예수님의 들러리로 규정했다.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려하면 안 된다. 

하객의 시선이 신랑에게 쏠리는 것을 시기해선 안 된다. 

신부의 아름다움을 안타까워해서는 안 된다. 

그날의 주인공은 신랑이고 신랑이 기쁠수록 들러리 서는 친구의 기쁨도 커야 정상이다. 


나도 마땅히 신랑이신 예수님의 결혼식장에 참석한 하객 친구로 살아야 한다. 

그는 더욱 더 빛나고 나는 더욱 더 작아져야 한다. 

온 하객의 기쁨이 신랑에게 쏠리도록 해야 한다. 

결혼식의 성료를 위해 열심히 축의금을 받고 접시를 나른다.

그의 기쁨이 내 기쁨이다. 


성도는 누구나 자신의 처해 있는 상황에서, 

세례 요한처럼 결혼식의 주인공인 예수님의 친구로 살아야 한다.

그는 더욱 더 높아지고, 자신은 더욱 더 작아져야 한다.  


[기도]

주님! 식장에 내가 주인공이 되려는, 튀려는 생각과 행동을 멈추고, 온전히 주인공이 돋보이는 일에 힘쓰게 하소서. 

오로지 주인공의 기쁨을 통해 내 기쁨이 자라도록 축복하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결혼식장의 흥겨운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

*예수님이 기쁠수록 나도 덩달아 행복한 하루!!


**********

The bride belongs to the bridegroom. The friend who attends the bridegroom waits and listens for him, and is full of joy when he hears the bridegroom's voice. That joy is mine, and it is now complete. He must become greater; I must become less.

娶新妇的就是新郎;新郎的朋友站著,听见新郎的声音就甚喜樂。故此,我这喜樂满足了。 他必兴旺,我必衰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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