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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Jan 22. 2018

결심한 것을 이루게 만드는 5가지 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고 작은 결심을 밥 먹듯 한다.

그리고 밥 먹은 것을 배설하듯 쉽게 결심한 것을 버린다.

이렇게 몇 차례 스스로에게 속고 나면 자포자기하고 만다.

'나란 사람이 그렇지 뭐…….', '결심하면 뭐하나……. 또 제자리일 텐데.'


이렇게 되면 '결심'이란 단어가 두려워지고 마침내 낯설어진다.

점점 자극도, 결심도 없는 환경 순응적 인물이 되어 간다.

그러면서 이렇게 안위한다. 

'뭐 그리 세상 빡빡하게 살 필요 있나? 물 흐르듯 적당히 섞여서 그럭저럭 사는 게 인생이지…….'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살아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적당히 물 흐르듯 그럭저럭 살 수 없는 데 있다.
바람과 달리 오히려 시간에 쫓기며 살게 된다. 

시간을 주도적으로 써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벌어지는 현상이다. 


다시 결심해야 한다.

나 스스로 쌓아 올린 게으름의 벽을 타고 넘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여유를 찾고 내가 원하는 곳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시 작심삼일로 돌아가지 않고 반드시 '결실'을 얻는 결심은 어떻게 해야만 할까.

결심한 것을 이루고야 말게 하는 다음 다섯 가지 방법을 유념하자.  


1. 목표를 종이에 적는다

혹 결심한 것을 기록하지 않는 이유가... 

중간에 포기했을 때 자책할 수도 있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함 때문은 아니었나?

그렇다면 애초에 해내야 할 것을 결심한 것이 아니라 이미 포기할 것을 결심한 것이나 다름없다.

집 구매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실제로 구매하는 것이다.

상상의 나래도 좋고 큰 소리로 선포하는 것도 좋은데 정말 그 일을 해내려면 자신과 신중하게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신중하게 기록을 하면 온 몸과 마음이 계약을 이행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목표를 종이에 적으면 이뤄지는 힘이 있음은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본 수많은 역사의 위인들이 그 증인이다.   



2. 목표를 쪼개 매일 할 일을 기록하라.

꼭 '시작이 반이다'라는 격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해야만 하는 일의 제목을 종이 위에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엄청난 시작을 한 것이다.

이제 나머지 반을 이루려면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은 SMART 하게 짜는 게 좋다. 

 ① Specific:구체적으로

 ② Measurable:측정 가능하게

 ③ Action-oriented:행동 지향적으로

 ④ Realistic:현실적으로

 ⑤ Time-oriented:시간제한을 두고


그리고 그것을 월간, 주간, 일간으로 잘게 나눠야 한다.

목표는 설정했는데 정작 아침에 일찍 일어나 뭘 해야 할지 모른다면 애석한 일이다.

해야 할 일이 눈에 보이고, 마음에 밟혀야 그 일을 해내게 돼 있다.

매일 해야 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손에 쥐고 매일 힘차게 출발하자. 


3. 매일 작심 1일을 결심하라.

하루 삶의 현장에서 영광스럽게 과업을 완료한 후엔, 반드시 피드백(점검 및 평가)을 해야 한다.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는 “역사상 알려진 유일하고도 확실한 학습 방법은 피드백이다.”라는 말로 피드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드백은 냉정한 평가 때문에 가슴 쓰린 시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풍성한 수확에 가슴 벅찬 시간이기도 하다.

다소 결과가 미흡하더라도 피드백의 끝은 늘 긍정적이고 희망적이어야 한다.

내일 또다시 이뤄갈 과업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그렇게 매일 작심 1일을 반복하자.


4. 목표를 이뤄가는 재미를 느껴라.

아이들이 게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재밌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뤄가는 길도 게임과 같이 재밌을 순 없을까?

제임스-랑게 이론(James-lange theory)이 좋은 참고가 된다.

『으슥한 숲에서 갑자기 곰을 만나면 놀라 자빠질 만큼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두려움의 원인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위협을 당하는 상황에 부딪히면 자율신경의 흥분과 골격의 반응이 먼저 일어나며 그 반응에 따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제임스-랑게 이론은 우리가 정서로 경험하는 두려움은 우리가 자신의 신체적 반응에 붙여준 명칭일 뿐이라는 이론이다.』_플래너라면 스케투처럼 인용


그렇다면 목표를 이뤄감에 있어서도 몸이 재밌을 때 할 만한 행동을 인위적으로 하면 된다.

목표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고 기록한 것을 들여다보고 그 일 때문에 흥분(인위적으로라도)하면 된다.

그러면 단순한(멍청한) 뇌가 진짜 재미있다고 느낀다.


5. 승리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라

이겨 본 사람이 또 이긴다. (부자가 더 부자가 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승자의 법칙이다.

작은 것이라도 주동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그 경험치가 큰 힘이 된다.

큰 목표를 만나더라도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목표를 이뤄갈 때 승리의 서클을 작동시킨다.

어려움이 닥쳐도 이전의 승리의 경험치가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마침내 멋지게 해 낸다. 



목표를 잃어버렸다면,
잠시 주저앉아 있다면,
나락에 빠져 헤어 나올 구멍이 안 보인다면,
다시 힘을 내 목표를 종이에 적어 보자.

그렇게 다시 시작하는 거다.


목표를 손으로 적는 사람이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보다 달성할 확률이 33% 높다.
_도미니칸 대학교 게일 메튜 박사


* 글쓴이 : 이찬영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록에 대해 글 쓰고 말합니다.
(서적 출간 : 기록형 인간, 플래너라면 스케투처럼)
-디지털 기록관리 도구 : 에버노트 공인컨설턴트(ECC) 
-아날로그 기록관리 도구인 스케투(ScheTO) 플래너와 학생용 꿈스(GGOOMS) 플래너 개발자
-기록관리(지식과리), 시간관리(할일관리), 글쓰기, 에버노트, 진로/미래인재/비전, 대입시준비관리 강의 
 zanrong@naver.com   010-7199-0535
 site : zanr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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