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찬영 May 22. 2018

효과적인 인간관계에 필요한 네 가지 기본 조건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뽀개기 11

조직 내에서의 좋은 인간관계는 생산적인 관계를 전제로 형성된다.
다시 말해 허구한 날 퇴근 후 한 잔 꺾는 부장님과 신입사원이  다음 날 숙취로 업무에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한다면 둘 사이의 끈끈한 인간관계가 조직의 성과 달성에 무슨 도움이 되냐는 얘기다.
반면에 실력과 삶으로 모범을 보이면서 부모와 같은 사랑으로 성과를 내도록 이끌어 주는 A 부장님의 경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존경심이 생기지 않냐는 말이다. 

생산적인 관계 안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은, 구성원 스스로 팀에 공헌해야 할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헌에 초점을 맞추는 활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효과적인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 

상호 공헌에 초점을 맞추는 구성원들 사이에 자연스레 이뤄지는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단면들은 다음과 같다. 

①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진다. 
②  긴밀한 '팀워크'가 가능해진다.
③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④ '인재육성'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다시 말하면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자기계발, 인재육성은 '효과적인 인간관계에 필요한 네 가지 기본 조건'이 되고 이것들이 팀의 생산성에 효과적인 공헌을 하게 된다. 


그럼, '효과적인 인간관계에 필요한 네 가지 기본 조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①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방대한 노력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하향식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좋은 리더는 팀원들에게 일일이 할 일을 지시하기 보다 그들 스스로 할 일을 알게 한다. 
그러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는 경향이 있다. 
- 조직, 그리고 당신의 상사인 내가 당신으로 하여금 조직에 공헌할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헌을 해야 하는가? 
- 우리가 당신에게 기대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지식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리더가 팀원들에게 이렇게 질문하기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팀원의 대답이 자신이 생각하는 바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드러커는 팀원이 유능할수록 상사 또는 조직이 인식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내 의견과 다른 것을 받아들이고 조정할 수 있는 역량이 리더의 역량의 크기이고 조직이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티핑포인트가 된다. 



  팀워크
팀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유기체다. 
그러므로 팀워크는 팀의 핏줄이다. 
팀워크의 출발은 다양하게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런데 작금의 조직은 이슈가 단순한 정보에만 머물러 있는 경향이 크다. 
업무 자동화의 일환으로 ERP 프로그램 등 각종 도구가 끼어들수록 그렇다. 

정보 자체는 생명력이 없다. 
사내 게시판에 공유하는 것으로 끝낼 일도 있지만, 
- 직접 이메일을 보내야 할 일도 있고, 
-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할 일도 있다. 
-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필요와 목표에 대해 커뮤니케이션해야 하기도 한다. 

  자기계발
조직에 공헌할 수 있는 출발점은 자기계발이다. 
공헌할 수준이 되어야 공헌할 수 있다. 
공헌할 수 있어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되고 팀의 생산성이 오른다. 

드러커는 팀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고 말한다.  
- 나는 어떤 분야에서 자기계발이 필요한가?
- 내가 책임을 지고 있는 공헌을 달성하기 위해서, 나는 어떤 지식과 기술을 터득해야 하는가?
- 나의 강점 가운데 어떤 것을 작업에 적용해야 하는가?
- 나 자신에게는 어떤 기준을 설정해야 하는가?

 인재육성
공헌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은 자신의 자기계발을 넘어 타인의 자기계발에도 적극적인 사람이다.
나의 성장은 함께 일하는 사람의 성장으로 가속력이 붙는다는 사실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러므로 성장하는 조직은 인재육성이 늘 화두다.

드러커는 이번 챕터의 결론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식 근로자는 스스로 설정한 기준에 따라 성장한다. 
사람은 자신이 성취하고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에 따라 성장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이 되고자 하는 기준을 낮게 잡으면, 
그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 
만약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높게 잡으면, 
그는 위대한 존재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이 말에 굳이 첨언하자면,  '함께'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개인 조직의 성장엔 반드시 서로 '함께'여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 

독불장군은 적폐다. 
새 시대엔 '함께' 해야 한다. 

나는 함께 소통하며 자기계발하고, 사람을 키우고 있는가?

 ---------------------------------------------------------------------------------------------------
위 글은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를 토대로  『묵상 글쓰기 방식』으로 적용한 글입니다.   

제1장 목표 달성 능력의 습득 방법 
  -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근로자가 필요한 이유
  - 목표 달성 능력은 배워서 익힐 수 있는가
제2장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일들
  - 실제 사용 시간을 진단한다. 
  - 시간 낭비 요인을 제거하라.
  - 자유재량 시간을 통합한다. (55p~61p)
제3장 공헌할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
  - 지식근로자는 스스로 몰입한다.(64p~74p)
  
- 지식근로자로 하여금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방법(74p~78p)
  - 올바른 인간관계(78p~84p)

매거진의 이전글 맞춤옷을 만드는 장인의 심정으로 콘텐츠를 만들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