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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Jun 05. 2018

그것은 옳은 일인가? 옳은 방법인가?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뽀개기 23

앞서 뛰어난 의사결정을 내린 리더들의 의사결정의 특징 다섯 가지 중 두 가지를 살펴봤다. 
나머지 세 가지를 같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뛰어난 리더들의 의사결정의 특징 다섯 가지>>
1. 이것이 일반적인 문제인지, 특별한 문제인지, 문제의 성격을 인식/판별한다.
2. 문제 해결을 위해 만족시켜야 할 명세서를 분명히 한다. 
3. 타협을 생각하기 전에 무엇이 올바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4. 의사결정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실행 방법을 구체화했다. 
5. 의사결정이 달성하고자 하는 기대 수준과 실제 활동 결과를 지속적으로 피드백했다. 

세 번째의 무엇이 올바른지 깊이 생각해야 하는 문제는 사실 맨 처음에 위치해도 괜찮고 모든 과정마다 질문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문제 자체가 올바른 것이 아닌데 올바른 것으로 판단한다면 아예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것이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옳지 못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라면, 비록 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하더라도 그 해결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문제 해결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타협 마인드'가 중요하다. 
문제 해결에 일방의 100% 완벽한 승리란 있을 수 없다. 
10% 내 것을 내주면서 90% 얻어 냈다면 큰 승리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첨예한 대립 상황에서 상대를 9배나 이기는 일은 기적과 다름없잖은가. 
'빵 반쪽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이 타협 마인드를 지지한다. 

그러나 때로 타협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솔로몬의 재판에서처럼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는 두 엄마에게 아이를 반으로 잘라 줄 수는 없다. 
이런 경우는 '반쪽 아이는 아예 없는 것보다 더 나쁘다(반쪽 아이는 반쪽 인생이 아니다)'라는 기준이 필요하다. 

무엇이 올바른 일인지, 
무엇이 올바른 방법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습관이다. 

어느 정치인이 그저 권력을 얻기 위해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올바른 방법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돌격한다면, 설혹 그가 권력을 갖게 된다 하더라도 큰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어느 개인이 오직 성과를 위해 무엇이 올바른 일인지, 올바른 방법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돌격한다면, 설혹 그가 성과를 낸다 하더라도 모래사장에 쌓은 탑이 될 것이다. 

최선의 노력과 효율적인 방법에 앞서 그것이 옳은 일인지, 옳은 방법인지 고민해야 한다.
안전을 성공을 위해서 꼭 해야 할 일이다. 

나는 옳은 일에 매달리고 있는가
그 일에 옳은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의 내용을 토대로  『묵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chapter 6.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방법 
   - 의사결정의 두 가지 사례(P.176~P.178 참조)
*글쓴이 블로그 : zanr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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