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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Jun 29. 2018

업무 능력자가 되는 비결

다니엘 핑크의 <<언제 할 것인가>> 뽀개기 11일차

끝이 좋으면 다 좋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인간관계도, 인생살이도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학습도, 업무도 마무리 피드백이 중요하다. 
피드백을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피드백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는? 



'끝이 좋으면 다 좋아(All's Well That Ends Well)'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1602년에서 1605년 사이에 만든 희곡 제목이다. 
제목대로 헬레나의 버트람에 대한 한결같은 짝사랑은 우여곡절 끝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 
문학 작품의 예를 떠나서 인간사 현실에서도 대체로 끝이 좋으면 다 좋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예일 대학교의 연구원 세 명이 한 실험에서 '짐'이라는 가상 CEO의 상반되는 스토리를 만들어 한 그룹에 1의 예를, 다른 한 그룹에 2의 예를 보여주고 그의 도덕적 특징을 평가하라고 요청했다. 
1의 예 : 임금을 박하게 주고 의료보험 혜택을 주지 않고 무자비하게 직원들을 혹사시키며 30년째 운영한 악덕기업주였으니 은퇴할 때가 가까워지면서 갑자기 뭘 잘못 드셨는지 임금을 올리고 직원들과 이윤을 나누고 지역 공동체의 자선단체에 상당액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6개월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의 예 : 1의 예의 후반에 하던 선행을 30년째 계속하다 갑자기 못 드실 걸 드셨는지 임금을 삭감하고 수익을 독차지하고 기부행위도 중단했다. 그러나 6개월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신은 이 둘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참가자들은 1의 예를 2의 예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진 않았지만 같은 것으로 평가했다. 
사람들은 30년간의 악행과 마지막 6개월간의 악행을 같은 정도로 평가했는데 이는 6개월이라는 기간의 짐의 인생의 마지막 시간이었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 
사람들의 진정한 자아가 결말 부분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말해준다. 

책에서 조사자들은 이를 '인생 막바지의 편향end of life bias'라고 불렀다. 


상황이 이러니 항상 끝을 좋게 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도 끝맺음이 초/중반의 긴 노력만큼이나 중요하다.  
인생살이도 잘 살아온 인생, 노년의 모습이 먹칠할 수 있다. 

수강(수업, 학습, 회의)도 마무리가 중요하다.  
하루 업무도 마지막 마무리가 중요하다. 

업무의 마무리란 다름 아닌 '피드백'이다. 
-하루 어떤 일을 했는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무슨 말이 오갔는지, 
-회의 내용이 무엇인지, 지시 사항을 빠트린 건 없는지, 
-내 컨디션은 어떻고, 부족한 자기계발의 영역은 무엇인지.

하루 업무가 끝나면 사무실을 탈출하기에 바쁘지 말고 5분 정도 시간을 내서 플래너에 시간대별로 적어보는 거다. 
그냥 하루 상황과 일의 진척 상황을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업무 의욕에 놀라운 플러스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리 효과는 의욕에 직결된다. 
정리가 안되고 머릿속이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의욕이 떨어지고 집중이 안 되고 효율이 안 난다.

하루 기록을 하면서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액션을 추출해 낸다. 
그걸 간단하게 다음 할 일로 정리해 낼 수 있다. 
비즈니스 포인트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이렇게 현실 업무 가운데 발견되는 거다. 

하루를 피드백하고 내일의 할 일을 정리하는데 10분, 길면 20분이 걸린다. 
이 습관이 업무 능력자와 비효율자를 가르는 핵심이라고 본다. 
하루를 피드백할 수 있는 도구를 마련하고 꾸준히 실행하면 누구라도 능력자가 될 수 있다. 
하루를 가지런히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가진 직원 중에 업무 능력자가 아닌 사람을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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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다니엘 핑크의 저서 <<언제 할 것인가>>의 내용을 토대로  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챕터 5. 엔딩 포인트 : 마지막엔 감동이 필요하다.
   174p~19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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