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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Jul 27. 2018

기록에 날개를 다는 강력한 도구의 힘

<<메모의 기적>> 뽀개기 3회차

뭔가를 기록하기 위해선 도구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 도구는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으로 나뉜다. 이 둘은 A 아니면 B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다. 다시 말하면, 좀 더 나은 생산성을 위해선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을 같이 사용해야 한다. '요즘 시대에 무슨 종이와 펜을 사용하냐'면서 디지털 방식을 고집하는 건 뭘 모르는 말씀이고, '나는 아날로그 방식만으로도 충분해'라고 하면서 컴퓨터 기록을 무시하는 것도 뭘 진짜 모르시는 말씀이다.  

두 가지 방식은 각각 포기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노트 필기는 키보딩보다 대체로 받아 적을 수 있는 양이 적은데 그래서 화자(話者)의 말을 요약할 수밖에 없다. 듣는 동시에 요약하면서 요점 만 뽑아 내 언어로 바꾼다. 자연스레 학습 기능이 작용한다. 또 지면 위에서 펜을 쥐고 있으면 키보딩 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린다. 어느 곳이든 펜 끝을 겨눠 기록할 수 있고 그림도 그릴 수 있다. 각종 기호를 사용여 마킹하고 연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손필기는 자신의 필적과 체취를 느낄 수 있어 정감이 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필압 기능까지 갖춘 디지털 펜 도구도 아날로그 기록에 포함시키고 싶다) 

디지털 방식의 가장 큰 강점은 검색을 통한 활용성이다. 에버노트 같은 디지털 메모 프로그램에 기록을 잘 축적해 두면 모바일에서든, PC에서든 저장해 둔 정보를 검색해 전광석화와 같이 불러낼 수 있다. 그리고 약간의 비용을 지출하면 거의 무한대의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에버노트는 내 관심 분야의 데이터를 모으고 학습하고 활용해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도구로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공간을 '개인 빅데이터플랫폼'이라 부른다. 

결국 에버노트가 빅데이터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손 기록도 이곳에 수렴돼야 한다. 에버노트 카메라의 문서 스캔 기능이나 스캔 전용 앱인 캠스캐너를 통해 손 기록한 내용을 찍어 에버노트에 보관하면 된다. 에버노트는 원래 손글씨도 검색하는 신묘한 재주를 가졌으나 인식률이 만족스럽진 않은 관계로 주요 키워드는 스캔 사진 밑에 별도로 워딩 해 둔다. 그러면 백퍼 검색에 걸린다.  

정답은 없지만 대략 분류를 해 봤다.


언제 손기록을 할지, 디지털 기록을 할지는 개인 상황이 다르므로 정답이 없다.  각 기록 상황과 개인 취향에 맞게 적절히 혼용하면 된다. 나는 수강 현장에서는 될수록 타인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노트 필기를 한다. 그래도 기록할 건 다 기록한다. 1시간 반 수강에 A5 노트 5페이지 분량을 적기도 한다. 노트 필기를 하는 것은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타인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기 때문 만은 아니다. 수강 내용 외에 다양한 관련 내용(내 생각, 딴 생각, 의견, 아이디어, 의문, 질문 등...)을 자유롭게 공간을 분리 해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적은 것들이 후에 노다지가 될 확률이 더 크다. 

스케투 플래너 후반부의 라인 노트 공간 62PAGE 이외 BLANK NOTE 30PAGE가 있어 6개월 동안 충분히 필기할 수 있다.
스케투의 스케줄관리/할일관리/하루기록/피드백 템플릿, 24시간 기록, 1주 4page의 기록 면으로 좀 더 상세한 관리가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기록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록, 두 가지 방식의 혼용이 최선이다. 도구로는 아날로그 기록-스케투, 디지털 기록-에버노트 조합이 최선이라고 진심을 다해 외치고 싶다. 
1. 아날로그 기록 : 스케투 - 시간/할일 플래닝 및 실행 피드백 등 전 과정 세부 관리 & 필기
2. 디지털 기록 : 에버노트 - 스케줄 및 할 일 관리 보조 도구, 더 많은 기록, 스크랩, 손기록 스캔 데이터 보관, 데이터 관리, 검색 활용 등
기록은 도구가 필수적이고 좋은 도구는 기록의 효용에 날개를 단다. 

스케투는 여기서 구경할 수 있고, 에버노트는 여기서 맛볼 수 있다.

*참고로 오늘 읽은 책의 내용에서는 엉망진창인 정보를 놀라울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5가지 메모 방법으로 동그라미, 화살표, 기타 기호(VS, 별표, OX), 말풍선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내용에 60PAGE를 할애하고 있다. 이런 게 일본 서적의 강점이자 맹점이다. ㅠㅠ 


위 글은 고니시 도시유키의 저서 <<메모의 기적>> 의 내용을 토대로  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제 묵상 글은 책의 내용이나 주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이 책의 구입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

3회차 : 제1장, 정리 메모  67p~1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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