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찬영 Aug 03. 2018

호기심을 훈련하여 결과를 내는 기술

<<전략적 공부기술>> 뽀개기 1회차


이 책은 아주 오래전에 구입한 책이고, 초반 조금 읽다가 너무 기대와 동떨어져 읽기를 단념한 책이다.

내용도 기대와 달랐지만, 편집도 이해할 수 없는 구석이 많았다. 소제목과 내용 연결이 잘 안되어 몰입을 방해했다. 예를 들어, 소제목이 '학습지도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라'인데 내용은 아무리 봐도 학습지도가 무얼 말하는지, 어떻게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식이다. '전략적 공부기술의 다섯 가지 요소'라는 소제목이 달린 파트에서는 아무리 봐도 세 가지 요소밖에 안 보인다. 그러나 지금까지 많은 책들이 '묵상독서+묵상 글쓰기 방식'의 재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듯, 이 책 또한 그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다시 읽는다. 아무튼 이 책을 수식하는 헤드라인은 현란하다. 

'25년간 공부기술을 연구한 슈타이너 박사가 쓰고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추천하는, 전략적 공부기술'
'내가 젊었을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노벨상을 받는 게 이처럼 어렵지 않았을 것!'_199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리하르트 R. 에른스트


저자가 강조한 전략적 공부기술의 세 가지 요소는 '호기심', '관찰', '성찰'이다. 그중 오늘은 호기심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학습에 있어 호기심을 처음으로 강조한 것은 지당하다. 호기심은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 태도인데, 페스터는 '학습을 위한 기본적인 충동'이며 '모든 고등동물에게서 볼 수 있는, 낯선 사물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충동'이라고 했다. 공감한다. 호기심이 없인 학습 작용이 일어날 턱이 없다. 그런데 호기심만 많아선 결과가 없다. 호기심에 끈기(지속성)가 뒷받침돼야 한다. 호기심의 숲을 뚫고 들어가 해답의 산을 넘어야 한다. 호기심에 끈기를 장착해야 '산만'의 장막을 헤치고 '충만'을 경험한다. 

레너드 번스타인은 '호기심은 소수의 특권'이라고 말했다는 데 틀린 말이다. 호기심은 자신의 삶에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극'소수의 특권이다. 가치에도 불구하고 활용률이 낮다는 말이다. 책에서는 호기심을 활성화하려면 다음과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개방성과 솔직함, 깨어서 주변을 주의 깊게 탐색하기, 감각기관 열기, 경탄하기, 나와 다른 것 존중하기, 익숙한 것 새롭게 보기, 실험정신 등. 

@lianamikah



또 호기심은 상상력의 출발점인데 이를 매일 활성화하고 훈련하는 방법으로 저자는 '일기'를 추천한다. 일기 쓰기를 신변잡기를 기록하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하루 동안의 일 중 흥미 있었던 현상이나 사물, 경이로운 일, 새로운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 기록하고 표면적 사실 보다 좀 더 깊은 곳까지 생각을 전개해 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를 나는 '묵상 일기'라고 말한다. 묵상일기는 나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자기계발 방법이다. 

오늘은 호기심과 그 중요성, 그리고 호기심을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끈기, 호기심을 훈련하는 묵상 일기 쓰기에 대해 알아봤다. (역시 다시 읽으니 건질 게 좀 있다) 

@honza_kahanek


---------------
위 글은 '베레나 슈타이너'의 저서 <<전략적 공부기술>>  내용을  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글은 책의 내용이나 주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이 책의 구입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
1회차 : 제1장,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1p~27p  

*브런치를 구독하면 업데이트되는 글을 가장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브런치 바로가기 : 
https://brunch.co.kr/magazine/daywriting
*저자의 모든 글(블로그) 
zanrong.com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참여하면 관련 글 외에 저자의 강의 정보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 :  
  1.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빛나는 하루관리' 검색 후 클릭, 참여 코드 'haru' 입력 
  2. 혹은 링크 주소 클릭  
https://open.kakao.com/o/g2Xpyas 참여 코드 'haru'입력 
*개인 생산성에 좋은 도움이 되는 주간 플래너 ScheTO 플래너는 여기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기록은 형통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