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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Aug 17. 2018

학습자의 정신적 유연성을 키우는 세 가지 방법

<<전략적 공부기술>> 뽀개기 6회차


'정신의 유연성(flexibility)'은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학습에서도 중요하다. 유연성이 있는 사람은 학습 시 새로운 상황, 바뀐 상황을 재빨리 파악하고 그것에 맞게 새로운 습득법을 사용한다. 혹은 상황이 바뀌지 않더라도 스스로 학습자에서 교수자로, 감성적인 접근에서 이성적인 접근으로 (혹은 반대로) 시각을 바꿈으로 더 나은 학습법을 적용한다. 

저자는 이러한 정신적 유연성이 훈련을 통해서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신체적인 민첩성과 유연성이 그렇게 개선될 수 있듯이. 

정신적인 유연성은 대표적으로 다음 세 가지가 있다.

1. 관점 바꾸기
똑같은 영화를 봐도 영화감독은 일반 영화 감상자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내용을 흡수한다. 책을 읽을 때도 단순한 독자의 시각으로 책을 보면 딱 그 수준까지 책 내용을 흡수하지만, 그 분야에 대한 책을 쓰려고 책을 보면 새로운 시각으로 책을 보게 되고 더 적극적으로 책의 내용을 흡수할 수 있다.

그러니 학습자는 필요에 따라 관점을 전환하면서 공부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배우는 자에서 가르치는 자로, 익숙한 것을 전혀 새롭게 대하는 것처럼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팀을 만들어 공부한 것에 대해 토론해 보는 것도 손쉽게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지금 공부한 내용을 내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긴장이 되고 더 몰입할 수 있다. 

2. 전체에서 부분으로, 부분에서 전체로
전체적인 구조와 맥락을 이해하면서(거시적 관점) 세부적인 사실을 습득(미시적 관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거대한 산에서 풀 한 포기만 집중하다 보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Federico Gutierrez @fedegut

마인드맵 혹은 도식화된 그림으로 전체의 구조를 그려 놓고 이를 늘 염두에 두고 세부적인 사항을 들여다보면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현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럴 때 어렵게 얻은 지식이 길을 잃지 않고 안정을 취할 수 있고, 장기 기억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책을 읽을 때도 목차를 복사해 책상에 붙여 놓고 위치와 맥락을 참조하면서 읽으면 좋다. 
  
3. 사고의 차원 바꾸기 
일상적인 학습의 차원은 인지적 학습 차원이다. 즉, 텍스트를 받아들이고 그 내용이 기존 지식과 연결되면서 정리되고 스토리지에 저장된다. 그러다가 적당한 시점에 인지 위의 인지, 즉 초인지 차원으로 전환되는 시점이 있다. 학습한 내용을 재분석하고,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성찰해 본다. (초인지를 메타인지라고 부르기도 하며, 생각에 대한 생각, 나를 바라보는 제3의 눈으로 말하기도 한다. )

초인지 차원의 전환은 학습 과정 가운데서도 이뤄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학습 후 피드백 과정 가운데 이뤄진다. 이 과정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관찰하고 계획하며 통제하고 제어한다. 학습 효율이 좋은 사람들은 이러한 초인지적 통제와 제어 과정에 능숙하고 유연성이 있다. 

초인지 학습이 어려운 것은 자아관찰, 성찰과 경험의 교환을 통해 서서히 습득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런 초인지 학습 능력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적절한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이라는 점이다. 

초인지 상태로 사고의 차원을 바꾸는 것부터 해서 전체에서 부분으로, 부분에서 전체로 관점을 이동하는 것, 학습자에서 교수자로 관점을 바꾸는 것등 상황과 목적에 따라 정신적인 유연성을 가지는 것은 보다 더 나은 학습 효율을 위해 배우고 익혀야 할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학생들이 학업 내용을 공부하듯 학원에 가서 학습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 자신의 학습법에 대해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만 장착된다. 우선 열심히 계획하며 공부하고, 그 내용을 다이어리(플래너)에 학습일지로 쓰고, 문제점을 다음 계획과 실행에 적용하여 그 간극을 좁혀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저자도 학습일지를 쓰는 방법을 가장 좋은 방법으로 추천하며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는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이미 학습일지를 쓰기 시작했는가? 
아직 쓰지 않았으면 지금 쓰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성인이라면, 일반용 학습 플래너 스케투를 추천한다. 
당신이 학생이라면, 학생용 학습 플래너 꿈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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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베레나 슈타이너'의 저서 <<전략적 공부기술>>  내용을  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글은 책의 내용이나 주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이 책의 구입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
1회차 : 제2장, 문제는 집중력이다  110p~1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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