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찬영 Aug 18. 2018

백세시대, 평생공부! 잘하는 법

<<전략적 공부기술>> 뽀개기 7회차


저자는 '공부'는 '능동적으로 지식의 구조를 형성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정의에 따르면 공부의 전제는 '능동적'이란 말이다. 능동적이지 않다면(단지 1년에 몇 권 읽었다고 자랑하는 게 목적이라면) 여러 시간을 투자해 책 한 권을 읽어도 남는 게 없을 것이고, 종일 공부해도 머리만 뒤죽박죽일 것이다. 어떤 일에 능동적으로 임한다는 말은 그 일에 '목표를 갖는다'란 말과 같다. 목표가 있을 때 동기가 유발되고 집중하게 된다. 즉 능동적이 된다. 책을 읽을 때 당장, 이 부분을 읽고 글을 써서 발표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면 자세가 달라지지 않을 것인가.

능동적이 되면 공부할 때 다양한 증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공부한 내용에 질서를 부여하고, 기존의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연결하여 비교하고 통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이해한다. 모호한 사실을 분명하게 이해고, 범주화하여 조직하고, 외우고 저장한다. 

이 과정은 크게 준비/학습/암기라는 과정을 거치며 저자는 각 과정의 하위 단계를 아래와 같이 든다. 
 Ⅰ. 준비 - 의도 정하기, 선지식 활성화
 Ⅱ. 학습 - 정교화, 줄이기, 체계화
 Ⅲ. 암기 - 외우기/저장, 복습/다지기, 재생/불러내기

Ⅰ. 준비
① 의도 정하기 - 의도를 정한다는 말은, 멀리는 공부의 이유와 목표를 정하는 일이고, 가까이는 정성적/정량적으로 지금 공부해야 할 분량과 시간, 완성도에 대한 기대효과를 정하는 것을 말한다. 

② 선지식 활성화 - 선지식을 활성화하는 데는 두 가지 과정이 있다. 이미 기억 속에 있는 관련 내용을 불러내는 일과 그 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모으는 일이다. 선지식이 효과적으로 활성화되면 다음 과정의 학습이 수월해진다. 선지식이 많고 이를 잘 활성화하면 단단한 기반 위에서 출발하는 셈이다. 잘하면 손 대지 않고 코 풀 수 있다.

Ⅱ. 학습
③ 정교화 - 새로운 사실이 선지식 속에 통합되는 과정으로 먼저 공부할 내용을 정밀하게 분석/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 

④ 줄이기 - 중요하지 않은 것을 중요한 것과 구별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무시해야 한다. 이미 익히 잘 아는 것은 건너뛰고 잘 모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공부 효율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모르는 것은 건너뛰고 잘 아는 것에 집중한다. 열심히 공부하지만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으니 성적이 좋을 리 만무하다. 


지혜의 비밀은 안 보고 넘어갈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데에 있다. 
_윌리엄 제임스


⑤ 체계화 - 내용의 순서를 정해 위계 구조를 만들고 범주화하여 한눈에 들어오게 한다. 마인드맵 등이 그것이다. (다만, 마인드맵은 공부하는 내용의 구조를 이해하고 마음에 심기 위해 하는 작업이다. 다꾸족(다이어리 꾸미기 족)처럼 맵핑 행위 자체에 만족하며 위안하면 주객이 전도된 일이다)

Ⅲ. 암기
⑥ 외우기/저장 - 여러 번의 반복이 답이다. 오죽하면 드러커는 피드백이 유일한 학습방법이라고 했을까.

⑦ 복습/다지기 - 반복하지만 복습을 반복해야 한다. 기억은 아이큐의 문제가 아니다.      

⑧ 재생/불러내기 - 처음부터 불러낼 의도를 분명히 하고 학습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그리고 학습 후 실제 재생해 보면 학습 효과가 극적으로 올라간다. 인위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글쓰기/말하기로 연결해 보면 된다. 

이상 학습 과정과 그 하위 개념들을 살펴봤다. 관건은 능동적으로 학습에 임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모든 단계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능동적이지 않으면 미래를 위한 공부가 정작 시간과 돈만 쏟고 건강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능동적이 되려면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동기부여란 단어의 의미상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거다. 내가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유일한 방법은 공부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버리고 친구 삼는 것이다. 진즉 공부를 친구 삼았더라면 내 현재가 전혀 달라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삼킨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백세시대! 평생 공부! 이제 시작이다. 



----------------
위 글은 '베레나 슈타이너'의 저서 <<전략적 공부기술>>  내용을  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글은 책의 내용이나 주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이 책의 구입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
1회차 : 제2장, 문제는 집중력이다  120p~128p  

*브런치를 구독하면 업데이트되는 글을 가장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브런치 바로가기 : 
https://brunch.co.kr/magazine/daywriting
*저자의 모든 글(블로그) 
zanrong.com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참여하면 관련 글 외에 저자의 강의 정보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 :  
  1.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빛나는 하루관리' 검색 후 클릭, 참여 코드 'haru' 입력 
  2. 혹은 링크 주소 클릭  
https://open.kakao.com/o/g2Xpyas 참여 코드 'haru'입력 
*개인 생산성에 좋은 도움이 되는 주간 플래너 ScheTO 플래너는 여기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학습자의 정신적 유연성을 키우는 세 가지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