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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Oct 15. 2018

치.글01:일기 쓰기의 다섯 가지 이점

운동이 좋은 줄은 아는 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소수다. 

일기 쓰기가 좋은 줄은 아는 데 규칙적으로 일기를 쓰는 사람은 극소수다. 

책에 나오는 <일기 쓰기의 이점>을 몇 가지 정리해 본다. 


1. 육체적 이점 : 스트레스와 긴장 해소에 도움을 준다. 

2. 정서적 이점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에 당당히 맞설 용기를 준다. 

3. 정신적 이점 : 생각의 혼돈을 정리하고 문제 식별 능력을 주어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하게 한다. 

4. 영적인 이점 : 자신과 의사소통을 하며 직관으로 나가는 통력을 열고, 지혜의 중심으로 나가게 한다. 

5. 통합적 이점 : 과거를 탐구하고, 좀 더 창조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 


특별히 이 책은 일기 쓰기가 '치유'와 맥락이 닿아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는데 저자는 이를 이와 같이 설명한다. 

"남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하지 않고 어떤 문제든지 솔직하게 쓰면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는 문을 두드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치유의 방법을 스스로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일기 쓰기를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게 된다는 것이다. 


일기 쓰기는 일반적인 글쓰기와 연결돼 있고 그 효과를 같이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분명히 구별되는 지점이 있다. 

일반적인 글쓰기는 보통 타인에게 공개를 전제하고 쓴다. 


SNS나 웹 블로그의 글쓰기가 모두 이에 해당한다. 

타인을 위해 쓰는 글은 아니지만, 최소한 타인이 볼 것을 의식하고 쓰는 글이란 점이다. 


그러나 일기는 비공개가 원칙이다. 

타인을 위해 쓰는 글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쓰는 글이므로 원칙적으로 타인이 봐서는 안 된다.

내가 쓰는 글을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까 의식한다면 결코 자신에게 정직한 글을 쓸 수 없다. 

타인을 의식하거나 마음에 드는 글을 쓰려고 하다 보면 정작 자신에게 집중해야 할 지점에서 제대로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일기는 반드시 철저한 보안이 필요하다.

그래야 나만을 위한 글쓰기를 할 수 있다.  

SNS나 블로그에 쓰는 글은 아무리 사적인 내용이라 할지라도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에 내용을 골라 쓸 수밖에 없다. 

타인을 의식하는 일기 쓰기는 순수한 일기 쓰기가 아니다.

일기 쓰기의 고유한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일기 쓴 내용은 다른 사람이 볼 수 없어야 하는 데 

종이 위에 펜으로 쓰면 손맛은 크지만, 보안에 취약하다. 

나는 에버노트(Evernote)에 쓴다. 노트북에 비밀번호가 걸려 있으므로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다.


성인의 일기 쓰기는 사춘기 때의 다이어리 꾸미기를 재현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 말 대잔치처럼 목적이 없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하루를 면밀히 살피고 특징적인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그렇게 일기 쓰기는 하루를 살리는 작업이고, 살아난 하루가 내일을 보더 더 풍성하게 한다. 

그러니 '기일(忌日)'때까지 '일기(日記)'를 써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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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치유의 글쓰기>>(셰퍼드 코미나스)을 읽고,  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위 글은 책의 내용을 근거로 묵상 글쓰기를 한 것이므로 책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이 책의 구입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1부 글쓰기의 시작, 
  01. 글쓰기 여정의 출발
  02. 어떻게 시작할까?
   (
1p~44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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