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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Oct 11. 2018

당신이 축구를 못하는 이유

<공부의 비밀> 독해 7회차

남자들에겐 축구장에서 날아다니는 게 로망인데 늘 마음과 몸이 따로 논다. 

다가오는 상대를 멋들어지게 제칠 수 있는 스킬을 반복해서 연습해 보지만, 

현실에선 어리숙한 내 몸짓에 상대가 결코 속지 않는다. 


연습과 실전은 확실히 다르다. 

어느 모임에서 세계 축구 묘기 대회를 챔피언을 했다는 사람을 만났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니 현란했다.

그대로만 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호나우두도 가지고 놀만했지만, 그는

 국내 프로에도 입단하지 못했다. 

이유는 뻔하다. 

상대가 전속력으로 다가오는 다양한 실전 상황에서 그의 현란한 기술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실력은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게 진짜란 사실이다. 

그렇다면 실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연습과 실전을 반복하면 된다. 

연습에서 필요한 동작을 훈련하고, 실전에서 연습한 바를 적용하기를 반복하면 된다. 

여기까진 뻔한 얘기다. 


문제는 실제 학습 상황은 실전을 충분히 경험하기 힘들다는 문제다. 

또한 학생들에게 실전이라 하면 중간고사, 기말고사인데 성적 테스트를 위한 과정이지 실제 실력을 강화하는 목적도 아니다. 

그러니 알아서 실제 실력을 쌓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습해야 한다.

즉 챕터를 분산해서 학습하고, 간격을 두고 공부하고, 인출을 하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의 포스팅 참조. 포스팅 보기


영어 회화를 배울 때 챕터별 문형에 따라 열심히 암기하며 공부하는 데도 외국인을 만나면 입이 얼어붙는 것도 비슷한 이치다. 

미리 문형을 인지한 상태에서는 비슷한 회화 문장을 줄줄 꿰지만, 

외국인과 대화할 때는 순간적으로 수많은 문형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부터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훈련이 안 돼있기 때문에 입이 얼어붙는 것)

평소 수학 실력(챕터별 연습문제 풀이 실력)은 좋은 학생이 기말시험에 망치는 이유도 같은 이치다. 


한 가지 학습 단위를 반복하며 학습하는 것보다 변화를 주며 학습한 정보가 보다 즉시, 정확하게, 자주, 유용하게 떠오른다. 

그러나 연구자들에 의하면 '사람들은 반복 학습의 맹신 때문에 이 사실을 결과를 보여줘도 믿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나는 이제부터 믿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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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공부의 비밀>>(베네딕트 캐리)을 읽고,  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위 글은 책의 내용을 근거로 묵상 글쓰기를 한 것이므로 책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이 책의 구입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3부 문제 해결, 08. 뒤죽박죽 섞어서 연습하기 201p~226p  )  

(거의) 매일 개인 성장에 관한 좋은 책을 읽고 글을 포스팅합니다.
내용을 계속 보길 원하시면 '이웃 맺기'를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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