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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Mar 13. 2019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릿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즉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은 무엇인가.

첫 번째, 관심사를 분명히 해야 한다. 

어떤 일을 시도했을 때 얼마나 좋은 결과를 얻을지 그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은 "열망과 열정, (우리) 관심의 정도이다." 139쪽

그 일에 관심이 있어야 몰입하게 되고, 그래야 농밀한 결과가 나온다. 

그러므로 관심 분야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게 이론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다. 

나부터도 40대 중반 이후에야 남은 인생 동안 집중할 키워드로 '기록'을 정했고, 

'강원국의 글쓰기'의 강원국 작가도 50세 이후에야 '글쓰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내가 그때까지 기록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고, 강원국 작가가 글쓰기를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관련된 일을 했고, 누구보다 열심이었겠지만 그때까지는 부가적인 일로 혹은 직업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겼을 뿐이다. 

관심사를 분명히 한다는 말은 이 세상을 떠나기 일보 직전까지 열정적으로 붙들고 있을 주제를 정하는 것이다. 

두 번째,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해야 한다. 

인지심리학자인 안데르스 에릭슨은 '최고가 되고 싶다면 정밀하고 의식적인 연습을 수천, 수만 시간 동안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중국에서 공장을 관리할 때 현장 라인에 똑같은 일을 특별한 개선 없이 십수 년씩 하고 있는 직원들을 많이 봤다. 

의식 없이, 그저 돈 벌 목적으로, 대충대충 하면 10년이 아니라 50년을 해도 여전히 그 모양 그 꼴이 수 있다. 

하지만,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약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면서 노력을 집중한 후 다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과정을 개선해 가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도 전문가의 수준에 이를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의식적인 연습에서 최대의 결과를 얻어내고, 힘들게 연습한 사람만이 누릴 자격이 있는 몰입 상태를 더 경험할 수 있는가?

저자는 아래와 같이 하면 된다고 한다. 

 -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인 목표

 - 완벽한 집중과 노력

 -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 위의 네 과정을 습관화하고 

 - 비평, 판단, 실수를 개의치 않고 기쁘게 연습하는 정신

세 번째,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야 한다. 

열정의 원천이 되는 한 가지는 흥미다. 그리고 또 다른 원천은 목적 즉,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투지가 강한 사람들의 성숙한 열정은 이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된다. _195쪽

먼저 개인적인 관심사에서 출발하는 것이 이상한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자기중심적인 관심에서 타인중심의 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최종 성공의 귀착지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면 파렴치한 성공일 뿐이다.

네 번째,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야 한다. 

그릿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노력이 미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희망을 품는데, 

그 희망은 막연히 내일은 나아질 것 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반드시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에 가깝다.    

이들이 실제로 모든 일에 승승장구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희망을 갖는 것이 아니다. 

다른 이보다 더 실패할지라도 '학습된 무력감'에 물들지 않고, '학습된 낙관주의'로 자신을 내몬다. 

비관론자는 자신의 고통에 대해 으레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원인을 탓하는 반면에 낙관론자들은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는다. 

일반적으로 비관론자들은 고정형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낙관론자들은 성장형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유발하는 요인은 객관적인 사건 자체가 아니라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사실이다.  

실패할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낙관론자들이 결국은 승리할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다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그릿을 가진 나로 만들려면, 

- 내 관심사를 분명히 하여 일 방향을 이룬 집중 노력을 해야 한다. 

- 질적으로 다른 정밀한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 높은 목적의식을 갖고 스스로 동기부여해야 한다. 

- 다시 일어서는 낙관적 자세,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희망을 품어야 한다. 

힘 내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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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GRIT그릿>>를 읽고, 『묵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책의 주장과 다소 다를 수 있으며, 제 생각이 다수 첨가됐음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릿 #GRIT #성공 #재능 #아이큐 #앤절라더크워스 #더크워스 #이찬영 #아침공부 #묵상독서

1장 그릿이란 무엇인가 (1~115쪽)

2장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35~262쪽)

write by 기록과미래연구소, 이찬영 (zanr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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