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찬영 Jun 27. 2019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묵상독서 194차]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미래를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좀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현재의 불편을 참는다. 

동물은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일단 오늘 만족하면 그만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지연된 보상 환경'delayed-return environment을 견딜 수 있는 존재이고, 

동물은 '즉시적 보상 환경'immediate-return environment을 추구한다.  238쪽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누구나 지연된 보상 환경에 능숙하진 않다는 점이다. 

사실 현생 인류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약 20만 년 전의 호모 사피엔스가 지연된 보상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한 것은 약 1만 년 전 농업이 시작되기 시작하면서부터이고, 좀 더 구체화된 것은 500년 정도이며,  휴가 계획이나 은퇴계획 등을 시작한 지는 최근 몇십 년 간의 일이다. 

그렇게 때문에 아직 우리 몸에는 태고적부터 유전되어 온 즉시적 보상 환경을 즐기려는 피가 더 강력하게 흐른다.

내일 있을 예정인 (사실상 더 큰) 보상보다는 지금 당장의 매혹적인 보상에 더 솔깃해진다.    

내일 얼굴이 붓고 다이어트 실패의 자괴감에 빠질 줄 알면서도 야밤에 배달의 민족 앱을 연다.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 줄 뻔히 알면서도 늦은 밤까지 총 들고 설쳐댄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온라인 게임)     

분명한 사실은, 동물과 확실히 차별화하려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연된 보상 환경을 견뎌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지연된 보상을 선호하고 즉시적인 보상을 무시했다. 


그렇게 하려면 지혜가 필요하다. 

책에서는 '장기적으로 보상을 주는 습관에는 즉시적인 기쁨의 조각들을 덧붙이고, 그렇지 않은 습관에는 고통의 조각들을 덧붙이'라고 말한다. 242쪽 

즉 해야 하지만, 습관 들이기 쉽지 않은 일에 기쁨의 조각을 덧붙이는 일은 달력에 표시하고, 일지를 기록하는 것과 같이 시각적 보상을 주는 방법과 같은 것이다.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 시각적 증거로 드러날 때 더 나아가고자 하는 동기가 생긴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느끼고, 다음 행동을 촉발한다. 

이는 즉각적이고 본질적인 만족감을 준다. 

분명 지연된 보상 환경이지만, 즉시적 보상인 것처럼 느낀다. 


매일 습관으로 정착시키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우선 이를 분명하게 매력적으로 쉽게 만들고, 

습관 계약서를 작성해보면 어떨까?

 (습관 계약서를 작성해 사인하고 지장 찍고 책상 앞에 붙여 둔다.)

그리고 진행 사항을 플래너에 기록하며 진행 사항을 면밀히 추적해 본다. 

 (*플래너에 습관 기록 관리를 하는 예 참조 :  http://bitly.kr/Sr8bIn)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미래를 생각하며 현재의 말초적 만족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

위 글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제임스 클리어/비즈니스북스)를 읽고, 『묵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책의 주장과 다소 다를 수 있으며, 제 생각이 다수 첨가됐음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주작은습관의힘 #습관 #ATOMIC #HABITS #정체성 #이찬영 #아침공부 #묵상 #묵상독서 #공부독서


5부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231~269쪽)


write by 기록과 미래연구소, 이찬영 

시간관리, 목표관리, 학습관리, 지식관리, 자기경영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 zanrong.com

최강 아날로그 생산성 다이어리, 스케투(scheto.com)

매거진의 이전글 좋은 습관을 만드는 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