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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Sep 13. 2016

[자화자찬의 내면과 외면]

고린도후서 10:1-18


[자화자찬의 내면과 외면]

그들의 말이 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하니_고린도후서 10:1-18중 10절


[묵상]

1장~7장까지 에서는 바울이 자신의 사도권 변호를 위해 고린도 교회 전체를 향해 공적이며 방어적으로 화해를 권고했다면,

10~13장의 내용은 고린도 교회의 거짓 교사와 유대주의자를 향한 사적이며 공격적인 경고 내용이다.


바울의 사역을 방해했던 자들은 다름 아닌 바울의 인간적인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하였는데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는 바울의 약점은 다음과 같다.

- 모습 : 떠나서 편지를 쓸 대는 담대하나 대면해 보면 움츠리고 연약한 모습(유순)이다. (1절) 

- 언어 : 편지는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대면해 보면 약해 보이고 말이 시원찮다.(10절)


한마디로 그들 나름대로 생각하는 사도로서의 외모나 말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바울의 초상들을 보면 볼품없고 왜소한 외모들 일색이다. 

그의 말은 어눌했던 듯 하고 육체의 지병(가시)으로 인해 우렁차지도 못했을 것이다.(고후 12:7)

그는 육신에 속한 어떤 능력에 의지할 것이 없었다.

오직 어떤 견고한 요새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역을 감당하였다. (4절) 

이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한다. (5절)


반면 적대자들의 말은 보기에 현란하고 그럴듯했던 듯하다. 

그러니 교회 안에 있던 연약한 성도들은 그들에 미혹되었던 것이다.


미혹하는 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자랑을 하는 행위다. (12-18장)

그들은 스스로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자기를 비교하여 자랑한다. (12절)

그래서 스스로를 특별한 위치에 오르다가 급기야 예수님의 반열까지 넘보기도 한다.


그러나 바울의 하나님이 그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는다. (13절)

그리고 그 자랑의 목적은 오직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 하나님을 아는 규범으로 더욱 풍성하여 지는 데 있다. (15절)

최후에는 그렇게 전하여진 복음이 고린도 지역을 넘어 더 넓게 확산되어 지게 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16절)


바울은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하나님을 위해) 자랑하라'(17절)고 권면한다.

'옳다 인정함'의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18절)

나 혹은 타인들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부터 칭찬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적과 관계없는 자화자찬은 사익을 위한 show일 뿐이다. 


능력도 좋고 훌륭한 설교도 중요하지만 이것들의 최종 목적이 자신의 인기나 육신의 누림에 있다면 사기꾼 혹은 이단일 뿐이다.

365일 성경을 묵상하고 설교를 경청하는 목적이 순종에 있지 않다면 시간 낭비 혹은 머리만 큰 기형아 프로젝트일 뿐이다.   

<같은 본문 다른 묵상 : http://blog.naver.com/zanrong/185453451 (거룩한 자랑)>


[기도]

주님! 제 무기가 내면의 하나님의 능력이 되게 하소서. 

제 자랑이 복음과 복음의 확장을 위한 것이 되게 하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하나님의 동행함이 능력이 되는 하루!

*자랑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한 것이 되는 하루!! 


************

For some say, "His letters are weighty and forceful, but in person he is unimpressive and his speaking amounts to nothing."

因为有人说:他的信又沉重又利害,及至见面,却是气貌不扬,言语粗俗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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