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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Sep 07. 2019

관계와 생산성 사이의 절묘한 SNS 관리법_관계, 소통

7일, 168시간/어른의 홀로서기(묵상독서)

책상 위의 생산성 동반자, 스케투 다이어리(scheto.com)

저자 신간 : 어른의 홀로서기 http://bitly.kr/TpIInnM

관계를 절단 내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그가 보내온 문자 메시지를 무시하면 된다.

두 번, 세 번 정도 무시하면 더 확실히 효과 있다.


반면 꺼진 불씨도 되살리는 방법은 그의 문자 메시지나 SNS 글에 정성스레 답변을 다는 방법이다.

여기저기에서 알려주는 생일 정보에 진정성을 담아 '축하한다'라는 메시지라도 날리는 방법이다.

관계는 꽃과 같아서 관심이라는 물을 주지 않으면 곧 시든다.


현대인은 누구나 스마트폰이 손에 자석처럼 붙어 있고,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주된 이유가 누군가와의 연결이고,

그 연결의 주요 도구가 SNS라고 한다면,

SNS 활용 방법이나 예절을 무시할 수 없다.


예를 들면, <관계와 생산성 사이의 절묘한 SNS 관리법>이란 이런 거다.

1. '카톡' 소리는 무음으로 해 놓는 게 좋다.

강의를 듣거나 예배 현장에서 우렁차게 울리는 '카톡' 소리만큼 민폐도 없다. 어떤 상황이라도 무음이 답이다. 70대 이상이라면 유음(有音)으로 해 놓는 걸 이해할 만하다.


2. 확인했으면 바로 답변한다. (이메일도 마찬가지)

확인했으면 짧게라도 바로 답변을 하는 게 좋다.(특히 열람 표시가 확인되는 도구일수록!) 미루고 깜박 잊다 보면 곧 타임라인에서 사라지고 상대방은 개무시 당했다고 분통을 터트릴 수 있다. 바로 답변하기 버거운 내용이라도 '내일까지 알아보고 답변하겠다'라는 답변이라도 해야 한다. (그리고 내일까지 약속을 지켜야 한다)


3. 발신이 아니라 확인 시점이 기준이다.

모든 메시지에 대해 전달 즉시 확인해야 하고, 확인 즉시 답변해야 할 필요는 없다. 확인은 간단한 답변 정도는 할 수 있는 시간에, 내 스케줄대로 하면 된다. 모든 메시지를 수신 즉시 확인해야 한다면, SNS에 매여 종노릇하는 삶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정말 급한 일이라면 전화하겠지)

(역으로 나도 상대방이 즉각 답변할 것을 기대하고 SNS를 하면 안 된다. 급한 일이면 전화하자.)


4. 이모티콘으로 모든 감정을 대체하지 말라.

잘 고른 이모티콘은 열 마디 말을 대체할 수 있는 효자이지만, 남발하면 역효과가 난다. (아내에게 대화의 답변마다 이모티콘을 보냈더니 화내더라.) 대개 글자 적기 귀찮거나 상황을 적당히 얼버무릴 때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걸 상대방이 모를 리 없다. 뭐든 적당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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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활용은 인간관계 유지와 개인 생산성의 절묘한 줄타기와도 같다.

너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정작 해야 할 일에 몰두할 수 없고 생산성은 곤두박질친다.

각종 알림 소리가 난무하는 스마트폰을 옆에 놓고 일에 몰입한다는 것은 갓난 아이 옆에서 기획안 짜는 일과 다름없다.

2~3분을 참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봐야 하거나 하루에 수십 번씩 자동반사적으로 새 메일함을 오픈하는 사람이 제 분야에서 성과를 낼 리 만무하다.

그렇다고 소통을 단절할 수 없는 세태라면 내 스케줄대로 지혜롭게 소통 채널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SNS나 메일함 오픈 시간을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정도로 제한하여 작업 전환 빈도를 줄이는 게 좋다.

문자 메시지 정도는 스마트 워치에서 확인하여 스마트폰 오픈 빈도를 줄이는 것도 좋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는 분명 신경생물학적, 유전학적 요인의 병이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SNS에 관련된 과잉 행동, 손에 가지고 있지 못하면 안절부절못하는 것, 대화 중에도 스마트폰을 흘깃 거리는 주의산만, 몇 분에 한 번씩 스마트폰에 손을 대려는 충동을 자제하지 못하는 것 등의 증상은 고스란히 ADHD의 증상과 닮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이것은 환경적 요인 하에서 무엇보다 전염력이 강한 병이 아닌가.


혹 나도 ADHD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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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독서 211차>


위 글은 <<7일, 168시간>>(젠 예거/스노우폭스북스)를 읽고, 『묵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책의 주장과 다소 다를 수 있으며, 제 생각이 다수 첨가됐음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 추천 지수는 '2' 입니다. (5점 만점))


#7일,168시간 #시간관리 #성과향상 #일잘하는법 #업무능력 #이찬영 #묵상 #묵상독서 #홀로서기공부 #어른의홀로서기

                 

7일,168시간

                          

3장 현장에서 살아남는 독보적 업무 기술


write by 기록과미래연구소, 이찬영

어른의 홀로서기(9월 출간 예정), 기록형 인간, 플래너라면 스케투처럼 저자

셀프리더십(시간관리, 자기계발, 역량강화, 직무교육), 디지로그(워라밸, 스마트워크), 독서법, 글쓰기(책쓰기)

어른의홀로서기(후반전전략, 평생학습)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 zanrong.com


책상 위의 생산성 동반자, 스케투 다이어리(scheto.com)

저자 신간 : 어른의 홀로서기 http://bitly.kr/TpIIn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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