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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Nov 07. 2016

[아뿔싸.. 오네시모였네!]

빌레몬서 1:10~12절

[아뿔싸.. 오네시모였네!]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_(개역개정) 빌레몬서 1:1~16중 10~12절  


[묵상]

'빌레몬'은 부유한 노예소유주였고 바울의 사역으로 회심하여 골로새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던 듯 하다.

'오네시모'는 그의 집의 노예였고, 분명 정당하지 못한 방법(돈 훔침?)으로 도망하였던 것 같다.(18,19절)


그런 오네시모가 로마에서 극적으로 투옥중인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다. 
이는 바울이 투옥 중이라하더라도 셋집에 갇혀 있는 독특한 투옥방식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바울은 2년 동안 꾸준히 방문객들을 만나 자유롭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었다.
 

바울은 이제 새 사람이 된 오네시모를 다시 빌레몬에게 돌려 보내면서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용서할 것과 주 안에서 형제로 대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이 서신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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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엮으면 소설 한 권이 나올 법한 오네시모의 인생역정이다. 
주인에게 소유된 물건 처럼 매매되던 노예의 신분!

발버둥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신분의 장벽!

탈출과 방황의 끝 자락에 만난 복음!

새롭게 얻는 영혼의 생명!
영혼의 문제가 해결되니 풀어지는 육신의 사슬!

주 안 에서 경험하는 참 사랑과 근원적인 기쁨, 평안!

한 때 무익했던 자의 삶이 그 이름 뜻대로 '유익한 자'(오네시모)로 변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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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뿔싸! 가만히 보니 내가 바로 오네시모였네?
내가 바로 바울이 갇힌 중에 낳은 바 된 아들이네?


예수님이 그렇게 십자가에 갇히셔 피흘리셨고, 

내가 그 피로 죄사함을 입어 새 사람을 입은 것이네?

그가 나를 죄의 노예에서 피로 죄 값을 지불하시고 

아들로, 친구로, 형제로 신분을 바꿔 주신 것이네?
뿐만 아니라 여전한 육신의 모습으로 세상에 덩그러이 놓인 나를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면서 나를 적극 변호하고 계신 것이네?


그렇다. 
내가 바로 한 때 노예였고 주인의 돈을 훔쳐 세상 끝으로 도망가려 했던 오네시모였다.

그 끝자락(감옥)에서 만난 바울이 예수님이었다. 

그런 나를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로 쓰신 복음 편지가 바로 빌레몬서 였다.  
주님...


[기도]

주님! 오네시모의 이야기를 통해 저의 모습을 들여다 봅니다. 
저의 신분을 바꿔주시고 동행하며, 변호해 주시는 주님, 감사드립니다. 
부르시고 바꿔주신 뜻 대로 무익한 일을 버리고 유익한 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신분에 합당한 삶!

*무익한 일을 버리고 매 순간 유익한 것을 택하는 하루!!


*******************

I appeal to you for my son Onesimus, who became my son while I was in chains. Formerly he was useless to you, but now he has become useful both to you and to me.  I am sending him--who is my very heart--back to you.
就是为我在囚禁时所生的儿子欧尼西慕求你;他从前对你没有什么好处,但现在对你我都有好处。我现在打发他亲自回到你那里去;他是我所心爱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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