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찬영 Nov 10. 2016

[탐욕을 일군 밭의 최후]

미가 3:1-12

[탐욕을 일군 밭의 최후]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_미가 3:1-12중 11절


[묵상]

어제 미국 대선의 결과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는데, 

대통령으로 확정된 트럼프는 그간의 자신의 막말, 편파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듯,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 미국을 우선하겠지만 모든 국가를 공정하게 대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메시지의 핵심은 '포용', '공정'이다.

앞으로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조그마한 마을의 평민 출신 선지자인 미가는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에게 외친다.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 (1절)


'정의'의 속성은 '포용', '공정'이다. 

포용은 공정의 차가움을 보완하고, 공정은 포용의 무름을 채운다. 


그런데 당시 멸망에 임박한 악한 통치자(1-4절), 거짓 선지자(5-8절), 탐욕적인 지도자(9-12절)들의 모습은 어땠는가?

- 선 대신 악을 기뻐하여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먹었다. (2,3절)

- 자신의 입에 무엇을 채워주지 않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했다. (5절)

- 정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했다. (9절)

-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고,

-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쳤다. (11절)

이들의 문제점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탐욕'이다. 

탐욕이 이들을 눈멀게 하고, 몸을 썩게 했다. 


이들은 탐욕 덕택에 일시적인 쾌락을 얻을 진 모르나 곧 다음과 같은 후과에 직면한다.

- 위험에 하나님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하나님께서 얼굴을 가리실 것이다. (4절)

-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하고, 어둠을 만나리니 점치지 못하리라.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 (6절) 

- (시온)은 갈아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 (12절)

  (그들의 터전이 황폐하게 될 것이다.)


마침 최고 권력 주변의 수치스런 탐욕의 현장이 드러나 온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   

감쪽같이 해먹을 수 있을 줄 알았던 것들이 한 남자의 말실수로 말미암아 줄기에 고구마 달려 나오듯이 우수수 캐내지고 있다.


이런 일을 보고 권력이 무상無常하다는 식으로 소극적인 교훈을 삼으면 허무하다. 

권력은 어느 사회에나 효율성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항목이다.

권력이 무상한 것이 아니라 탐욕이 무상하다. 

탐욕을 일군 밭은 갈아엎어져야 한다. (12절a)


이번 일을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탐욕에 대해 건강해지고,

포용과 공정이 상식이 되는 정의로운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부터 하나님 법 앞에 상식적인 사람이 되도록.. 각성! 또 각성!!

[기도]

주님! 탐욕으로 배불리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서슬 퍼런 경고가 제게도 향한 것임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탐욕 앞에 무정한 자가 되고, 하나님의 법 앞에 상식적인 자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탐욕이 기생하는 밭떼기를 매일 갈아엎도록 하겠습니다. 


[오늘-하루]

*오늘도 주 안에서 청명하게 상식적인 하루!

*탐욕이 기생할 틈도 없이 갈아엎는 하루!!


***************

Her leaders judge for a bribe, her priests teach for a price, and her prophets tell fortunes for money. Yet they lean upon the LORD and say, "Is not the LORD among us? No disaster will come upon us."

首领为贿賂行审判;祭司为雇价施训诲;先知为银钱行占卜。他们却倚赖耶和华,说:耶和华不是在我们中间麽灾祸必不临到我们。

매거진의 이전글 [힘내라 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