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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Nov 29. 2016

[갈대아 사람의 화(禍)]

하박국 2:12-20


[갈대아 사람의 화(禍)]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_하박국 2:12-20중 19절


[묵상]

B.C.605년 갈대아 사람, 즉 신바벨론은 유다를 침략하여 폭압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들에게 임할 화(禍)를 조목조목 적시한다. 

① 노략과 강포(압제) : 2:4-8절

② 권력욕과 사익을 위한 편취 : 9-11절

③ 착취와 불의 : 12-14절

④ 방탕과 타락 : 15-17절

⑤ 우상숭배 : 18-20절


그런데 본문을 보면 문제와 화가 특별한 구분 없이 같이 섞여 있다. 

'문제'인 즉, '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까 그들이 빼앗고, 폭압하고, 편취하고, 각종 불의를 행하고, 방탕을 즐기고, 우상숭배하는 모든 문제 자체가 그들이 당하고 있는 화라는 얘기다. 

그들은 최고의 권력과 최고의 사치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실은 그 자체가 지옥 같은 징벌이란 얘기다.


말이 된다. 

그들의 하늘을 찌르는 교만, 은밀히 즐기는 쾌락, 음흉한 마음, 욕심을 투사한 우상숭배는 독이 뭍은 칼을 품고 있는 지옥을 핥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서늘하게 베어진 혀끝을 통해 서서히 스며든 독은 마침내 온몸을 마비시키고 지옥의 제물을 만들어 버린다.

오늘 우리 사회에도 소위 '갈대아 사람'이 있다. 

-자신이 권력욕을 향해 수시로 말과 자세를 바꾼다.

-부정한 목표를 위해 착취도 마다하지 않는다.

-타인의 영혼을 빼앗고 뒤에서 조종한다.

-생명 없는 우상에 자신의 욕심을 투사하고 사탄을 불러들인다.


이 모든 것이 지옥의 덫임을 알아채는 때는 이미 늦다. 

지옥의 주인공이 되어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


공중 권세 잡은 자의 실체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드러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그 계명에 순종하는 힘이 이런 착오를 면케 한다. 

그래서 그것이 가장 큰 지혜이고 능력이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 2:2)


[기도]

주님!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더욱 무장하여 악한 영의 궤계에 속지 않길 원합니다. 

오직 하늘의 선한 것으로 말미암아 천국을 맛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것이 가장 큰 지혜이고 능력임을 믿습니다. 


[오늘-하루]

*오늘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무장하는 하루!

*하늘의 선한 것으로 천국을 미리 경험하는 하루!!


**************

Woe to him who says to wood, `Come to life!' Or to lifeless stone, `Wake up!' Can it give guidance? It is covered with gold and silver; there is no breath in it.

对木偶说:醒起!对哑巴石像说:起來!那人有祸了!这个还能教训人麽?看那,是包裹金银的,其中毫无气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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