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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Dec 06. 2016

[슬플 때 생각해야 할 것 들]

_전도서 3:1-15


[슬플 때 생각해야 할 것 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_전도서 3:1-15중 1,2절


[묵상]

오늘 묵상 요절 한 줄은 단순하고 강력하다. 

'만사가 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도자는 서로 댓구되는 14쌍의 은유를 통해 이를 설명한다. 


그중 몇 가지만 보면, 

-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다. (4절)

-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다. (8절)


그러니 울 때 마냥 퍼져 울고만 있지 말고 웃을 날에 대한 소망을 품으며, 

또한 웃을 때에 그때가 영원할 것처럼 줄곧 넋 놓고 있지 말라는 것이다. 

슬플 때 춤출 날을 마음에 품고 견뎌내고, 

미워할 때 가슴 뛰었던 사랑의 때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평화스러운 때 전쟁의 날을 기억하고 현재 누리는 평화를 소중히 여리라는 것이다.  


이런 시각을 확장하면 '① 해 아래의 인생의 찰나와 같은 삶 ② 해 위의 영혼의 영원한 삶'의 개념까지 넓힐 수 있다.

- ① 전자는 뭉뚱그려 볼 때에 울 때, 슬퍼할 때, 미워하며 전쟁할 때로 규정할 수 있다.   

 (따지면 해 아래에서의 인생은 작고 큰 고난의 연속이 아닌가. (고해))

- ② 후자는 웃을 때, 춤출 때, 사랑하고 평화를 누릴 때이다. 


이와 같이 인생은 넓은 의미에서 보면 해 위의 영원한 삶(본향)을 바라보며 걷는 인고의 여행이다. 

그렇게 온통 자갈밭 길을 걸음에도 주저앉지 않음은 돌아가야 할 본향에 대한 귀소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인생들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11절)


돌아가야 할 곳이 있고 그곳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기에 고단한 여행길이지만 힘을 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는 동안 자신이 생각하는 팩트 여하를 불문하고 기쁨을 누려야 하고 열심히 선을 행해야 한다. (12절)

진력을 다해 수고하고 그를 통해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결과물에 흡족해야 한다. (13절)

그렇게 인생의 전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를 경외해야 한다. (14절)


범사에 (하나님이 정하신)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음이 인생의 큰 희망이고 소망이다.  


[기도]

주님! 제 인생에 하나님의 때가 긴밀히 적용되길 원합니다. 

그 질서와 때에 적극 순응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작금의 이 땅의 질서도 하나님의 방법에 적용되어 지길 원합니다. 


[오늘-하루]

*오늘도 해 위의 영원한 삶을 바라보는 하루!

*그 때를 인해 오늘의 고단한 여행이 즐거운 하루!!


****************

There is a time for everything, and a season for every activity under heaven: a time to be born and a time to die, a time to plant and a time to uproot,

凡事都有定期,天下万务都有定时。 生有时,死有时;栽种有时,拔出所栽种的也有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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