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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Dec 08. 2016

[한 손 가득한 평온함의 기쁨]

_전도서 4:1-6


[한 손 가득한 평온함의 기쁨]

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함이 더 나으니라_전도서 4:1-6중 6

     

[묵상]

글쓴이는 인간사 부조리의 단면을 '학대'(1)과 '시기'(4)로 대별한다.

-학대는 인간사에 빈부권력지위의 격차에 따른 결과로 불합리한 차별과 압제를 말한다.

-시기는 지혜로운 자의 수고와 재주로 이룬 결과가 사람들 사이에서 미움과 시기의 빌미가 되는 것을 말한다.

     

논지인즉

못나도 잘나도 해 아래 사회의 기본 구조가 죄 아래 팔려 있기 때문에 불합리함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해 아래의 모든 허우적거림을 한마디로 허무하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손 놓고 있으란 말인가?

아니다.

저자는 게으름을 강력하게 질타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 4:5)

     

팔짱을 끼고 스스로 굶어 죽는 바보가 있을지 모른다.』 (개역 개정

우매자는 팔짱을 끼고 있으면서 자기의 몸만 축내는도다』 (현대인의 성경)  

     

게으름은 도덕적인 자살 행위이다

게으른 자는 자신의 필요를 위해 일하지 않으므로 자신을 곤핍한 상태에 버려두며 결국에는 파멸을 자초하게 된다

     

다만 저자는,

지나친 성취욕으로 부대끼는 '두 손'의 삶과

팔짱만 끼고 있는 게으른 '빈 손'의  삶 사이에

중용을 의미하는 '한 손'의 삶을 제시한다

     

이와 같이 성도의 모든 수고의 동기는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한 손의 중용을 지키면서 끌어 모으기보다 어떻게 바르게 사용할지에 집중하는 삶이어야 한다.  

     

<빈 배는 뒤집히기 쉽고만선의 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쉽다>_매일성경 해설

     

아굴의 기도가 오늘 묵상의 결론으로 적절할 것 같다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잠 30:8)

     

[기도]

주님부조리한 세상이 제 게으름의 핑계가 되지 않게 하소서

손을 놓고 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길 원합니다

또한 열심을 다한 수고로 얻은 결과에 자족하게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한 손의 절묘한 평온을 맛보는 하루!

*주어진 여건 하에 그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하루!!

     

************

Better one handful with tranquillity than two handfuls with toil and chasing after the wind.

满了一把得享安静强如满了两把勞碌捕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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