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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Dec 10. 2016

[적극적 경청의 효험]

_전도서 5:1-7

[적극적 경청의 효험]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_전도서 5:1-7중 1절


[묵상]

학생에게 수업 시간은 학습의 기초가 되이다.

그 수업 시간의 태도를 보면 그 학생이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인지, 못하는 학생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수업 시간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집중하여 강사의 말을 듣는다. 

공부 잘 못하는 학생은 흐릿한 눈으로 졸음에 빠져 있거나 스마트 폰을 만지작거린다. 


성도에게 예배 시간은 신앙의 기초가 되는 시간이다.

그 예배 시간의 태도를 보면 그 성도의 신앙생활의 상태를 단박에 알 수 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성도는 예배 시간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집중하여 화자의 말을 듣는다. 

신앙생활을 잘 못하는 성도는 예배 시간을 의무방어전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은 단순히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 보다 실제로 학생에게는 수업 시간이, 성도에게는 예배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다. 

학습과 성장의 기폭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그런데 어차피 보내야 하는 그 시간을 무익하게 허비하고서야 어떻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단 말인가.


학습과 성장의 기초가 되는 그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경청(Active Listening)이 필요하다. 

화자에 대한 신뢰와 존경의 마음을 갖고 그의 말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내 언어로 기록하는 방법, 의문을 품고 듣는 방법 등이 적극적인 경청을 돕는다. 


신앙생활의 연수가 수십 년에 이르지만 아직도 성장과 성숙을 이루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면 혹시 예배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소화하는 훈련이 안되어 있진 않은지 돌아 볼 일이다. 


이와 같이 예배 생활을 통해 기도와 실제 삶이 연결되지 않으면 마음속에 까닭 없는 허무가 자랄 수 있다. 

오늘 본문 전 까지 전도서 저자(솔로몬)의 주장한 바도 요약해 보면 바로 하나님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으면 인생의 모든 면이 허무하다는 것이다. 


그런 후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나아 갈 때 취해야 할 태도의 주요 포인트를 잘 정리해 준다. 

- 예배 생활 : 제물을 드리는 것 보다 말씀을 듣는 것이 우선이다. (1절)

- 기도 : 내 말을 많이 하는 것 보다 하나님이 내가 행하시길 원하는 것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2,3절)

- 서원과 언행일치 : 실체 없는 다짐과 결단보다 말씀하신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순종하는 것이 우선이다. (4-6절)

다시 말하면 신앙생활에 형식적인 예배와 무성의한 기도, 경솔한 서원을 경계하란 것이다. 


*신앙생활의 풍요로움은 예배 시간에 온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으로부터 시작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원을 부르짖어 아뢰는 것 보다 먼저 하나님의 하시는 말씀을 잘 듣길 원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일상의 삶에 적극 실현해 가는 것이 완전하고 아름다운 기도 응답이다. 


[기도]

주님! 예배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훈련을 잘 하길 원합니다. 

예배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마음에 담겨지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그런 후 힘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그것이 온전한 기도 응답의 방법인 줄 믿습니다. 


[오늘-하루]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하루!

*그의 뜻을 열심히 실현해 가는 하루!!


Guard your steps when you go to the house of God. Go near to listen rather than to offer the sacrifice of fools, who do not know that they do wrong.

你到神的殿要谨慎脚步;因为近前听,胜过愚昧人献祭(或译:胜过献愚昧人的祭),他们本不知道所作的是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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