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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현 Jul 06. 2024

서문, 인간이란 무엇인가?

앞세대가 쟁취해 놓은 생존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이 책은, 고도로 발전한 문명 사회에서 사람들이 스스로 생존을 쟁취할 필요가 없어진 "방황"의 시대를 명확하게 가리킨다.


그리고 과거 세대가 전인류 공통의 생존을 쟁취해준 업적이, 현인류 공통의 방황을 초래했다. 이상한 사상이 탄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된 것이다.


페미니즘, PC주의 등 인간이란 존재, 실존을 고려하지 않은 망상에 기반한 사상은 그 분류의 뿌리가 공산주의에서부터 시작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 앞세대가 쟁취해 놓은 생존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들으면, 자기 자신이 불리는 "이름", 그러니까 자아에 대해서 알려고 한다. 실제로, 그 이름이라는 "호칭"은 국가나, 지역,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번호로 불릴 수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름;자아'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헛된 망상이다.


물론,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듣고, 가장 밑바닥인 우리의 존재에 대해서 "인간"이라는 벗어날 수 없는 종에 대해서 "이름;자아"라는 껍데기에 불과한 것에 가려진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먼저 정확하게 알아둬야! 비로서 "이름;자아'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알고, 스스로 맞는 것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문제가 되는 인간의 방황으로 탄생하거나 변질된 철학 사상을 살펴보겠다.>

-PC주의

이 사상의 문제점은 '뿌리 없는 나무'를 만들려고 한다는 점이다. 그건 가짜로만 가능하다. PC주의는 스스로를 알려는 생각이 없다. 무언가 극복할 생각이 없다. "도망자들의 변명, 낙원"일 뿐이다. 


자신이 인간이며, 인간이 무엇인지도 알기 전에, 종족까지 자전거니, 호랑이니, 무언가로 바꾸려고 한다. 그냥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손쉽게 말로 인정받고, 그냥 말뿐으로 존경받으려는 개인으로는 불쌍하지만 그들이 모여 정치적으로 힘을 갖는 순간, 사회는 썩어서 악취가 난다. 


-페미니즘

이 사상은 변질되었다. 과거의 페미니즘은 사상이라기 보다 "여성의 운동"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 여성의 운동은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며 막을 내렸다.


현대에 보이는 페미니즘은 썩은 사상이라고 봐야한다. PC주의는 인간이라는 존재까지 부정하고 스스로 규정하려고 하지만, 페미니즘은 벗어날 수 없는 생물학적인 성역할을 "생존"이 쟁취된 사회에서 사회적 역할을 새롭게 재단하려는 움직임이다.


이 사상이 점점 더 나아가, 여성의 남성화, 남성의 여성화를 부추긴다. 그리고 동성 연애와 동성 결혼을 주장하게 되었다. 스스로가 성역할을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어느 순간 PC주의와 결이 맞게 된다.


+현대 페미니즘의 적정선은 어디였나?

나는 현대 페미니즘의 적정선은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주장까지였다고 본다. "소녀(여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주장.


생물학적 여성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품지는 않는다. 다만 생존과 경쟁이 목적인 자연, 사회 속에서 인간은 고등 지능을 가진 생명체 답게 원시시대부터 "분업"을 도입했다. 다름 아닌 "효율"의 문제다.


물론 뭐든지 할 수야 있겠지만, 남성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분야는 문명 존재한다.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주장에는 반박할 생각이 없다. 노력하면 가능하겠지만, 노력으로 효율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자동차로 예를 들면, 마티즈, 큐브도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봐야, 태생이 다른 레이싱카, 수퍼카를 속도로 이길 수는 없다.


나는 저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문구가 얼마나 잘못 해석되어 왔는지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저 문구는 마침내, 생물학적 여성이 남성이 될 수 있다는 말로까지 쓰이게 된다. 참으로 안타깝다.


여성으로서 분명히 남성이 따라잡기 힘든 효율적인 분업이 있었을 것인데. 문장 그대로만 보면 "BOYS CAN DO ANYTHING.", "소년(남자)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남자도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효율이 다르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과거에, 그리고 지금도 남자라고 전쟁터에 나가고 싶었을까? 집에서 아이나 돌보고 싶지 않았을까? 남자라고 고통을 느끼지 못하나? 남자라고 죽음이 두렵지 않을까? ... 효율 때문이라는 점을 우리는 모두가 알아야 한다.


페미니즘의 주장은 마치 꼬맹이들이 아무것도 모른채로 그저 보이는 모습만으로 '리더'의 위치를 탐내는 것과 같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뷔페니즘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원하는 것만 취하고 거기서 오는 모든 책임에서는 벗어나 나몰라라 하는 모습 때문이다.



위의 사상들의 공통점은 결국, 과거 세대가 현세대 인류의 '생존'을 이미 쟁취해놓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점이다. 이런 사상들은 인간의 방황 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현 시대, 문명의 발전이 없는 곳에서는 이런 기형적인 사상은 발전 될 수 없다. 실제로 방문해서 물어본 결과 이런 문명사회 이외의 곳에서는 이런 생각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 왜냐하면 생존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서문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인간에게 얼마나 '자아, 이름'을 통해 부풀려져 있는지 이름과 자아가 없는 동물로서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동물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된 후에, 그 위에 한장 얇은 '자아'가 올려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타인과 구별하기 위해 존재하는 '자아'는 딱 그만큼의 역할과 기능만 하면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당신이다 맞다. 하지만 인류 모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에서 당신은 어떤 것에서도 벗어날 수 없다. 산소가 필요하고, 몸은 단백질이며, 부모가 있고, 생식기관을 비롯한 기관들이 보통 인류과 같다. 없으면 없을 수 있겠지만, 보통 인류를 벗어난 "신체 기관"은 있을 수 없다.


황산가리에 죽고, 수은에 중독되고, 방사능에 세포가 죽어간다.


운동하면 좋고,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되며, 찔리거나 까지면 쓰리고 아프고 피가 난다.


개별적인 개인의 특별한 능력이 없다는 게 아니다. 그조차도 인간의 한계라는 범주 속에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일 뿐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너 자신을 알라" 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자아'라는 껍데기 바로 밑에 진짜 우리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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