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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현 Jul 07. 2024

모든 것의 목표 : 생존 - 스트레스의 제거

[모든 인간의 목표 = 생존]

[생존의 위협 = 스트레스]

[생존 = 스트레스 제거]


모든 인간의 목표는 사실 생존이다.


나도 요즘들어 점점 삶의 꿈이나 목표였던 것ㄷ르이 전부 어떤 것에 대한 수단으로 느껴진다. 하기가 싫어진다. 사실 뭐가 되었든 그것이 언제까지고 열정을 가질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전부 취미나 수단이 되어버리는 요즘이다.


우리,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목표는 생존이고, 스트레스 받는 것들을 제거하고 싶은 욕망이 자꾸만 요즘 점점 더 커진다. 실제적으로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삶을 상상해봤다. 사업을 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버리는 삶. 애초에 따로 만나는 사람은 이미 없다. 외로움이라던가 그런 것들은 이제 내 마음을 흔들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은 금전에 관한 것이다.


돈은 써도 써도 모자르다는 말이 있다. 나는 자꾸 쓰니까 모자르지 라는 생각이다. 저 문장에 '안'만 붙여보면 전혀 다른 말이 된다. 돈은 안쓰고 안쓰면 안모자르다.


스트레스는 생명의 위협! 인간은 이성을 수단으로 하는 생존이 목표다. 점점 더 명확하게 느껴진다. 요즘 나 자신이라는 자아의 탈을 벗고, 나까지 포함한 모든 인간을 동물로 보면서 생각해서 그런지. 브런치 네 가지 자연법칙 시리즈를 연제하면서 사랑, 성장, 유대, 약육강식을 비롯해 성숙함이란 것도 이기적인 이타주의적 부산물이라는 생각이다.


사람은 역시 진리를 쫒는 동물이라기 보다는 사회적 동물이라. 피라미드 구조를 보면 아무리 상류층이라도 협력하는 무리가 있다. 점점 꿈? 목표가 스트레스 받는 걸 제거하는 쪽으로 변한다. 아니 사실 어쩌면 변한다기 보다는 점점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예전부터 문학을 하겠다며 이런 마음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억지부렸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의식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기를 표현한다는 것도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면,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근데 가장 약자의 방법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나 예술가나, 아무리 유명해져봐야 그래서 월 할 수 있는데? 라는 느낌? 사회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없으니까. 그래서 예술가가 위험한가 싶다. 가장 약자의 방법인데, 대중들이 이해하니까. 대중들은 스스로 약자라고 생각하니까. 예술가의 목소리에 자신의 감정과 삶이 이입이 되니까. 애초에 "자기동일시"라는 개념도 있다. 독자가 인물을 보고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왠지 인간의 목표는 생존이라는 점에서 점점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게 목표가 된다는 점은 너도 나도 동의할 것이다. 물론 과거의 나처럼 억지를 부릴 수도 있겠지만.


자아실현? 그런 게 약간 사기라던가 헛다리 짚은 거라고 생각하는 게, 그냥 전부 목표가 생존이고, 스트레스 제거인데, 그냥 각자 다른 지능, 지식, 환경, 기질 등의 차이로 인해서 다르게 발현되는 거라고 본다.


지금 나는 '김동현'이라는 자아의 본질로 돌아갔다. '껍데기' 이전까지는 '김동현'이라는 자아가 너무 비대했다. 인간의 뇌에서 비율이 한 20:80으로 자아 20, 동물 원초적인 게 80 쯤 되는 것 같다. 근데 동물 원초적인 것에 유대, 무리짓기가 있고, 동물집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뇌의 역할을 나눠보면 10이 자아 유지 정도에 쓰이는 것 같고, 나머지 90이 수단으로서의 이성으로, 목표인 생존을 유리하게 하려고 존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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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기질적으로도 스트레스 받는 영역이 다르고, 지능적, 지식적 등등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방향성에 차이가 있다. 다른 현상으로 발현된다.



인간의 목적은 생존이고, 스트레스 제거라는 생각을 적어봤다.

인간의 목적은 "자아실현"이 아니다.

모든 욕구는 생존에 필요해서 일어난다. 그리고 그 욕구의 결핍으로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 우리를 부추기는 신호다. 이런 스트레스를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하면 그것이 우울감이 되버리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멋대로 뇌가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애초에 뇌는 부정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스트레스를 보내는데, 그게 오랜 시간 해결되지 않으니까. 우울감에 빠져드는 것이다. 뇌는 미래에도 전혀 바뀌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멋대로 판단해버렸기 때문이다.


생존! 스트레스 제거! 받아들이자. 우리의 목표는 자아실현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제거했을 뿐인데, 누군가의 눈에 자아실현을 한 것 처럼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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