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의 북토크
프로세스 이코노미(오바라 가즈히로)
저자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IT 비평가다. 멕켄지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NTT, 구글, 라쿠텐 등에서 신사업 기획 및 투자 유치 업무를 담당했다. 이 책은 기술 발전과 경쟁 심화에 따라 좋은 상품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에 필요한 생존 전략을 알려준다.
1. 프로세스 이코노미
이제 현대인은 상품 자체보다 상품이 가진 스토리에 매력을 느낄 때 구매한다. 브랜드 탄생 스토리, 생산자의 가치관, 커뮤니티 등을 프로세스라고 하고 이런 경제 시스템을 프로세스 이코노미라고 부른다.
2. 프로세스 이코노미 실천 방법
1) 프로세스 이코노미 사회에서는 정답주의가 아닌 수정주의가 되어야 한다. 미완성이더라도 일단 대중 앞에 선보이고 다양한 의견을 받아 고쳐나가는 방식이다. 프로세스 이코노미 사회에서는 프로세스가 의미있기 때문에 과정을 즐기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 의도치 않게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2) 프로세스는 "왜"이다. 이 일을 하는 이유와 철학, 가치관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왜는 그 사람만의 삶의 방식에 따른 고유성을 갖는다. 왜를 통해 숫자가 적더라도 충성도는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지지층을 확보해야 한다. 자신만의 왜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왜' 를 드러낼 때는 남김없이 드러내야 한다.
3) 작가 매니지먼트 회사 코르크의 대표 사도시마 요헤이는 사람을 끌어모으려면 우선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나도 여기 있어도 된다라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성원에게 역할을 주고 참여할 여지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3. 불확실한 상황에서 성과를 내는 원리
사라스바티 교수는 성공한 창업가 27명을 연구하여 그들이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하며 성과를 내는 원리를 정리했다. (인상 깊었던 원리만 요약)
지금 가진 자원에서부터 시작한다. 고정된 목표를 정해두기 보다는 일단 지금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자원을 활용해서 먼저 시작하고 사회의 흐름, 타겟의 반응에 따라서 수정해나간다. 일단 실행하는 것이 어떤 결과든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게 만든다.
모든 순간이 의미를 가진다고 믿는다. 크레이지 퀄트는 정해진 규칙 없이 천조각을 이어붙여나가는 수예기법이다. 자투리 전조각은 쓸모가 없지만 꿰매서 이으면 하나의 작품이 되듯이 다양한 경험과 인간관계가 모이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실패에 새로운 성공 기회가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레몬을 그냥 먹기는 어렵지만 레몬즙을 짜서 꿀과 얼음을 섞으면 맛있는 레모네이드가 되듯이 우연이 기회가 되어 예기치 못한 성공으로 이어질수도 있다. 쓸모없는 실패는 없고 실패가 나쁜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