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결혼 날짜 정하기
길일은 웨딩홀이 정한다?
언제부턴가 '길일은 웨딩홀이 정한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 있는 웨딩홀은 잡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예약이 비어있는 타임에 겨우 예약을 하게 된다고 한다.
요새는 '길일'의 입지가 많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큰 일을 앞두고 길일을 택일하는 건 오래된 풍습이라고 한다.
어디선가 얘기를 들은 적도 있고, 책이나 드라마에서 본 적도 있어서
길일을 정하는 게 내게 영 생소한 전통은 아니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길일을 정할만큼
큰 일이 자주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낯설어하는 사람도 많다.
결혼을 하면서 놀랐던 것 중에 하나는
그동안 몰랐던 굉장히 많은 전통과 풍습, 미신이 있다는 것!
결혼 날짜를 정하는 일은 본격적인 결혼 준비의 시작인데
별 일 아닌 것 같아도 길일을 정하는 문제에서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가 꽤 많다.
의외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편인데
대표적인 것이 종교문제나 전통과 실리 사이의 갈등인 것 같다.
내가 결혼하는 날이 최고의 길일이다!!
다행히 우리는 딱히 의견 충돌도 없고
우리끼리도 단순하게 결정해서
큰 트러블 없이 일단 결혼 날짜를 정할 수 있었다.
만약 날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엔
(말이 쉽긴하지만..)
'내가 결혼하는 날이 최고의 날'이라는 생각으로
적당히 양보하고 설득도 하면서
결혼 준비 초반부터 너무 기운을 빼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혼 준비를 앞둔 모두 모두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