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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모모 Apr 06. 2020

결혼이란 무엇일까?

#11. 결혼이란 무엇일까?























































































































결혼이란 무엇일까.


말랑이의 TMI가 계기가 되었지만, 내가 결혼을 하겠다고 결정했으니

결혼이 뭔데 하겠다는 건지 뭐라도 내 나름의 정의를 내려보고 싶었다.


(이미 다 큰 어른이 만나서 사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우리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괜찮은 어른이라고 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었으니

서로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키워주며 함께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기로 했다.


서로 서로 한 뼘씩 자라날 수 있도록 옆에서 듬뿍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면서

나중에 우리의 삶을 돌아봤을 때 '너 참 많이 컸다~ 예전엔 요만했는데'라는 말을

웃으며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꽁냥꽁냥 아웅다웅 살아갔으면 좋겠다.


이전엔 결혼하면 뭔가 인생이 다 끝날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결혼은 동화 속 해피엔딩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잘 살아보자! 잘 키워줄게!(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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