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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모모 May 04. 2020

신혼 여행을 준비하며 '다름'을 느꼈다

#15. 신혼 여행 가즈아!!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도

만나온 시간동안 크게 싸운 일이 없이 지내온 우리였기 때문에

'다름'은 남 일처럼 여겨왔던 모양이다.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면서 서로의 생각도 여행 스타일도

이렇게나 달랐다는 걸 깨닫고 적잖이 놀랐었다.


'신혼 여행가면 다들 싸우고 온다더라'

'결혼 준비하면서 안싸우는 커플이 없다더라'


이런 말들을 너무 많이 들어왔던지라

이렇게나 다른데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 같다.


서로의 차이를 마주하고 이해해가면서 

나름의 문화 충격(?)을 받기도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든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었구나!' 같은

시야나 사고 확장이 된다는 점은 좋은 것 같다.


생전 처음 해 보는 여행도 아니었던데다가 말랑이 부스터 덕분에

항공권도 호텔도 예약하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그보다 여행지를 고르고 여행일정을 짜고

신혼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실감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말랑이가 내게 많이 양보해주고 맞춰준 것 같지만..


어쨌거나 항공권도 호텔도 모두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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