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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모모 Feb 10. 2020

아슬아슬, 우여곡절 끝에 겨우 한 답프러포즈

 #03-2. 답프러포즈(2)






















































































































서프라이즈로 초와 꽃, 선물을 준비하고

우리의 역사와 하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담은

영상과 손편지를 보여주면

주르륵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말랑이의 모습을 상상했건만

역시 나의 답프러포즈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영상을 만들다가도 주책맞게 왠지 눈물이 나서 

같이 안보려고 자리를 피하려고 했는데 

말랑이한테 딱 걸려서 결국 붙잡혀서 같이 보다 내가 울고 말았다.


뜻대로 되면 재미가 없지 그래..


혼자서 마음 졸이고 긴장감에 아슬아슬 

마음이 널뛰기하고 난리였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어설프게라도 나의 마음을 전했다.

마음의 숙제를 해결한 느낌!


프러포즈 이야기에 내 몫의 열정까지 불태워

왕창 큰 꽃다발을 만들어주신 사장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도망갈 기회는 지금뿐이다!

나의 짝꿍이 되어라 말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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