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back to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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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강
매 달 1가지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한다.
=> 50점. 혼자 스트레칭, 요가를 슬슬 하다가 드디어 요가 클래스에 등록, 9월 현재 열심히 하고 있다. 시작이 반이니까 50점..
등산 월1회 이상
=> 0점
프리다이빙
=> 100점. Bali Amed, Gili Air, 그리고 바로 다음주에 제주, 이어서 갈남항 스노클링까지!
아직 이론 문제를 다 안풀었지만(..) EFR까지 수업은 다 들었고, 이제 수련만이 남았을 뿐이다.
장비를 다 산게 7월이였다면, 8월엔 그걸 내걸로 만드는 시간..이었달까. 처음엔 숨막혀서 죽을것 같았던 수트도 이제는 비교적 수월하게 입을 수 있다(물론 입기 전엔 한숨이..).
렌탈 장비 생활은 끝, 그렇다고 장비 뽐뿌가 끝이 아니란건 나도 알고 하늘도 알지만... 일단은 장비보다 내가 문제니까ㅋㅋ
FIM, CWT 모두 PB 기록했고, 이제 20m정도는 많이 편해진 것 같지만 아직 자세가 많이 뻣뻣하고, 킥은 무릎 굽히고 허벅지로만 찬다. 뭐 로그수도 중요하고, 더 편해져야만 되는건데.. 마음은 급하니깐 도움이 되는 다른 연습들도 많이 해야지.
스트레칭
=> 가급적 매일 아침 가벼운 full lung & empty lung 스트레칭 하기로 목표를 수정해본다.
2. 독서
총 독서 목표: 100권 (상반기 40권 / 하반기 60권)
=> 70점. 8월에는 7권의 책을 읽었다.
에어비앤비 스토리 - 레이 갤러거
공허한 십자가 - 히가시노 게이고
면역에 대하여 - 율라 비스
깊은 잠 - 레이먼드 챈들러
영초언니 - 서명숙
아낌없이 뺏는 사랑 - 피터 스완슨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
대부분 발리 여행가는/오는 비행기에서, 그리고 숙소에서 짬짬이 읽었다. 프리다이빙 투어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밤에 술로 달리지 않는 편이고, 대부분 일정이 8,9시면 끝나기 때문에 밤에 시간은 많았는데 책을 많이 릭기보다는 잠을 더 잤던 것 같다.. 사실 읽었던 책중 '영초언니'를 제외하고는 그리 만족스러웠던 책이 별로 없었다는. 책 선택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영어 원서를 분기에 1권 이상 읽기
=> 0점 (민망..ㅋㅋ)
3. 외국어
중국어: HSK 4급 따기, 차이나탄 수강하기, 수업 꾸준히 듣기
=> 20점. 수업 예습은 거의 했지만.. 워낙 수업을 많이 빠져서ㅜ_ㅜ
영어
=> 출퇴근길 podcast 듣기, 원서 읽기, 일과 관련된 article 꾸준히 읽기
0점. podcast나 article은 전혀 접하지 않았다.
4. 문화생활
한달에 2편 이상 영화 보기
=> 0점.
8월에 봤다고 생각한 영화나 드라마가 다 7월이였다니.. 다시 한 번 8월은 너무 빨리 지나갔다는 걸 실감한다.
뮤지컬/콘서트/페스티벌 분기에 1회 이상
=> 0점.
5. 글쓰기
팀 블로그에 글 쓰기 (1달에 1회 이상)
=> 0점.
책 읽으면 짤막한 소감이라도 남기기 (모든 책)
=> 0점.
6. 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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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ce는 3강까지 듣고 4강은 할 시간이 없이 발리로 가는 바람에 못마쳤다. 8월에는 업무로도, 그냥 공부로도 코딩은 거의 못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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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엄청 신나게 보냈는데, 그 결과로 프리다이빙 말고는 쓸게 별로 없고 반성을 해야 할것만 같다(..)
몸과 마음과 돈..을 다바쳐 사랑할 수 있는 멋진 취미가 생기는건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좋은 사람들도 만났고.
발리는 앞으로도 여러번 갈거라고 생각해서 무리하게 관광을 하지 않았다. 우붓은 아예 가지도 않았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몇달정도는 살아보고 싶은 곳. 이번에 가본 아메드, 길리 아이르, 꾸따는 벌써 또 가고 싶고. 아직 가보지 못한 우붓, 길리 트라왕안, 뚤람벤, 누사 렘봉안, 누사 페니다 등등.. 언젠가 꼭 가볼 것을 다짐하며 돌아왔다.
여행기를 길게 쓸 생각은 별로 없고.. 다이빙 투어 후기는 동호회에 이미 절반쯤은 올려놓은터라, 나중에 갈무리해서 다시 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