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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njung Kang Mar 01. 2017

Review: 2월

짧아서 허무하도록 빨리 지나가버린.. 

신년 계획을 세웠었고, 나름 알차게 1월을 보냈었다.


2월은 짧았고, 정신 없었고 큰 소득 없이 끝났다. 그래도 리뷰는 써야 하니까.. 


1. 건강

매 달 1가지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한다 (클라이밍, 수영, 크로스핏)
=> 60점. 클라이밍 6회, 초반에 약 2주동안 아예 못가서, 막판에 부랴부랴 가고있긴 하지만.. 이번달은 좀 망했다. 그래도 경사가 좀 더 있는 벽에서의 루트를 하기 시작했고, 볼더링의 재미도 찾았다. 암장에서한 친목대회 행사도 재밌게 마무리했고. 계속 클라이밍 다닐 생각이다.

매일매일 스쿼트(min 20 * 3회), 플랭크(2분 * 1회)
=> 0점.. 스쿼트는 한 3,4번 했나 싶다. 플랭크도 안했다. 클라이밍장 갈때마다 로잉 500미터는 하려고 노력했음.

등산 월1회 이상
=> 0점 ㅠ.ㅜ

(평가항목은 아니지만) 다이빙!
=> 프리다이빙을 배웠다. 스쿠버바이빙을 해보고 싶은 이유와는 달리 프리다이빙도 꼭 해보고 싶은 것들 중 하나였는데, 심지어 아직 수영장도 추운 2월에 가서 배웠다. 베이직 라이선스를 받았고, 이제 연습하러 갈 수 있는데, 평일에 올림픽 경기장까지 가는 것은 무리라.. 이번 주말에 연습 가보려고 한다. (요기서 배웠음)


2. 독서

총 독서 목표: 100권 (상반기 40권 / 하반기 60권)
=> 0점. 2월에 끝낸 책이 하나도 없다.

그나마 끝에 가까운 책을 가끔 읽긴 했는데 피곤한 나머지 2월의 마지막 이틀동안 에필로그만 읽다가, 끝내지 못하고 3월이 되었다(3월이 되자마자 다 읽긴 했다).


영어 원서를 분기에 1권 이상 읽기
=> 0점. 아직 시작을 안했다.


트레바리 독서모임 꾸준히 나가기 (1달 1회)
=> 100점. 이번 달도 나갔으니까 100점! 자율주행 등의 기술로 달라지는 교통의 미래, 도시의 미래가 주제였다. 독후감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리는 것으로..


3. 외국어

중국어: HSK 4급 따기, 차이나탄 수강하기, 수업 꾸준히 듣기
=> 50점. 최근 몇주간은 토요일 중국어 수업 전날 예습을 해서 수업때 듣기가 더 편했다(여전히 복습은 안하고 있지만..). 차이나탄에서는 새로운 것을 많이 듣진 않았지만 한번에 할때 입으로 따라하는 것까지 더 많은 횟수를 반복해서, 회화에는 도움이 된 것 같다.


영어: 출퇴근길 podcast 듣기, 원서 읽기, 일과 관련된 article 꾸준히 읽기
=> 50점. Inside Intercom이라는, 인터컴에서 직접 하는 podcast를 발견해서 재밌게 듣고 있다. 특히 재밌게 들은 편은 인터컴의 Director of Customer Support인 Jeff Gardner 편과 Trello CEO인 Michael Pryor 편.


4. 문화생활

한달에 2편 이상 영화 보기
=> 70점. 1편은 극장 가서 봤지만(스노든), 다른 한편은 집에서 넷플릭스로 본 Mission Blue라는 다큐멘터리다. Sylvia Earle이라는 탐험가 겸 연구원 겸 해양생물학자 겸 강연자가 주인공인데, 바다를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껴졌고, 그래서 다이빙을 얼른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그래서 프리다이빙을 배웠고..).


뮤지컬/콘서트/페스티벌 분기에 1회 이상
=> 0점. 아직 계획이 없다.


5. 글쓰기

팀 블로그에 글 쓰기 (1달에 1회 이상)
=> 50점. 하나를 쓰긴 했는데, 2편을 아직 못썼다. Google Optimize 이외에도 일과 관련해서 쓰고있거나 써봤던 툴들(intercom, google data studio, bigquery, redash, ..)에 대한 소감과 세팅 삽질기(..) 를 적어보고 싶은데 정신이 없다..


책 읽으면 짤막한 소감이라도 남기기 (모든 책)
=> 0점. 책 자체를 안읽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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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서는 50점도 안되는 것 같다. 마음의 여유도 별로 없었고, 그만큼 문화생활, 운동,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못했다. 3월은 기니까,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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