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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njung Kang Feb 01. 2017

Review: 1월

2017년 1월, 어떻게 살았나?

신년 계획이란걸 세웠더랬다. 1월이 딱 끝나자마자 (지금은 2월 1일 0시 2분..) 리뷰란 것도 써보기로 했다.


1. 건강

매 달 1가지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한다 (클라이밍, 수영, 크로스핏)
=> 90점. 클라이밍 7회, 수영 1회 갔다. 사실 이정도면 내 기준에는 못미치는 편이지만 정신 없었던 것 & 설 연휴 낀 것 치고 양호하다고 해주자(토닥토닥).

매일매일 스쿼트(min 20 * 3회), 플랭크(2분 * 1회)
=> 30점. 스쿼트, 플랭크 각각 8일씩(총 31일 중) 했다(겹치는 날이 많음). 스쿼트의 경우 무릎에 무리가 오는 것 같아서 자제했고, 플랭크는 그냥 안하다보니 빼먹게 되었다. 1월 초반까지만 해도 잘하고 있었는데(..)

등산 월1회 이상
=> 50점. 서울성곽길 인왕산 코스를 다녀오긴 했지만 '산'이라고 하기엔 좀 아쉬웠으니.. 날이 얼른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2. 독서

총 독서 목표: 100권 (상반기 40권 / 하반기 60권)
=> 100점. 1월 총 8권으로 양호한 스타트를 끊었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첫사랑 - 성석제
속초에서의 겨울 - 엘리자 수아 뒤사팽
미스 함무라비 - 문유석
편의점 인간 - 무라타 사야카
판사유감 - 문유석
릿터 3호
H2 - 아다치 미츠루

'읽는중' 상태인 독서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대략 세어보니 15권에 달한다.. 아무리 여러권 잡고 읽는 걸 좋아한다고 쳐도 이건 좀 심한듯.. 2월에는 읽던 책중 4~5권 정도는 끝내봐야겠다.

영어 원서를 분기에 1권 이상 읽기
=> 0점. 아직 시작을 안했다. 사둔 책 중 먼저 읽고 싶은 것을 고르긴 골랐는데, Nir Eyal의 Hooked란 책이다.

트레바리 독서모임 꾸준히 나가기 (1달 1회)
=> 100점. 나갔으니까 100점! 많이 준비 못했고 거의 다른 분들 얘기를 듣기만 했지만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다.


3. 외국어

중국어: HSK 4급 따기, 차이나탄 수강하기, 수업 꾸준히 듣기
=> 30점. 음.. 사실 이건 기존 목표 자체가 측정하기 애매한 것 같다.
1월에 중국어 수업은 3번 있었는데(설날이라 한 번 빠짐), 모두 다 참석했지만 예/복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 수업할 때 아는 어휘만 있는 예문 해석은 되지만, 새로 알게되는 어휘가 없고 오히려 알던것도 까먹어가니까.. 전체적인 실력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듯. 결국 쓰면서 외우는 시간이 필요한데 거기에 시간을 안내고 있으니까 할 말이 없다.
차이나탄은 출근길에 절반 정도의 확률로(..) 듣는데, 초급회화편I에서 12강까지 들었다. 동영상은 다 보고, 듣기만 하는 것도 여러번 하지만 녹음을 하게 되진 않는 것 같다. 그래도 회화를 아예 놓고 있는 것 보다는 나은듯. 조금 전에 발견한 '출근길 모드'를 사용해서 더 많이 들어야지!

영어: 출퇴근길 podcast 듣기, 원서 읽기, 일과 관련된 article 꾸준히 읽기
=> 20점. 출근길에 podcast나 뉴스를 몇 번 듣긴 했는데 영어로 된건 틀기만 하면 왠지 잠이 와서.. 대략 망했다.


4. 문화생활

한달에 2편 이상 영화 보기
=> 100점.

뮤지컬/콘서트/페스티벌 분기에 1회 이상
=> 0점. 아직 계획이 없다.


5. 글쓰기

팀 블로그에 글 쓰기 (1달에 1회 이상)
=> 0점. 연휴때 소재를 찾으려고 잡고 있긴 했는데 결국 쓰지 못했다. 2월에 2개 써보자(!!!)

책 읽으면 짤막한 소감이라도 남기기 (모든 책)
=> 70점. 남기긴 남겼는데 만족스럽진 않다. 한 문장으로(혹은 때론 더 길게) 책에 대한 느낌을 정리하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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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추정되는 무엇인가(사실 병원을 안가서 진단명은 모름)에 거의 열흘을 시달렸다. 소중한 설 연휴에 책도 별로 못 읽고 그렇다고 딱히 잘 놀지도 못한 것이 아쉽지만, 건강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자.

엊그제는 드디어 밥을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도 행복했고, 방금 전에는 오랜만에 우유도 먹어서 너무 좋았다. 내일은 커피도 마셔야지! (이 감사한 느낌은 아마 금방 잊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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