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구나
몰랐던 전혀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사랑이란 나에게 그런 것이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너와 함께 다시 그곳에 갔다
보고 싶은 영화가 생기면 가장 먼저 같이 보고
새로운 무언가를 알게 되었을 때는 마치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너에게 전했다
나에게 너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을 때
아이러니하게도 비로소 내 세상도 열렸다
처음 보는 나, 몰랐던 나를 매 순간 마주했다
마치 지금까지의 나는 껍데기였던 것뿐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