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 모작의 꿈을 만들어 가기 위한 강력한 도구를 활용하자
2017년 책 52권 읽기 스물세 번째 책입니다.
금요일 밤 아내와 독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함께 책을 읽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입장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즐거웠다. 어제 아내와의 대화의 키워드는 '아들러 심리학'이었다. 얘기의 끝에는 나의 '인생 2 모작' 준비와 관련된 얘기를 내 입장에서 생각을 밝혔다. 내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가족들에게도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사전에 내 생각을 전하고 동의도 구하고 무엇보다 긍정의 에너지를 얻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끝에 아내의 질문으로 인해 내가 책을 읽고 내 생각을 글(블로그)로 남기는 것과 나의 계획과 생각을 글로 남기는 것에 대한 분분이었다. 아내는 개인적인 부분들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있었나 보다. 그런데 내 생각은 다르다. 지금까지 다른 글을 통해서도 여러 번 언급이 되었지만 생각만 했을 때에는 행동으로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글로 남긴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충분히 정리가 되었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기가 훨씬 더 쉽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나의 계획이나 관심사를 공유함으로써 주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스스로 지키기 어려울 때는 내가 지키면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리는 게 좋다고 했다.
블로그나 SNS를 통해서 내 입으로 공개적으로 오픈한 내용임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반드시 지키려 노력을 하게 된다('설득의 심리학'). 그리고 블로그는 특정 시점의 나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을 따라 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말보다 나를 알릴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잘 활용할 것이다. 아니 이제는 누구라도 그러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고 나서 앞서 읽었던 '15분 철학'을 끝내고 내 눈에 딱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환경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었다
100세 시대, 수명의 연장
지식기반 사회
퍼스널 브랜드의 중요성 대두
행복한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설계하자
나의 성공이 나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평범한 내가 성공을 하게 된다면 나의 길을 따라 또 다른 나가 존재하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블로그 운영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알게 하여야 한다.
아는 나의 어떠한 점을 강조하고 드러낼 것인가?
나만의 색깔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 나서자
블로그를 시작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비옥한 토양에 씨앗을 뿌린 것과 같다
자기 PR 시대
철학에서의 존재의 의미는 인지의 여부이다('15분 철학'에 이 얘기가 언급되었다)
사람들이 나를 알지 못하면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만약 당신이 존재하더라도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은 취급을 받지 않고 싶다면 부지런히 자신을 알려라
블로그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이력서의 한 줄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과거에 얽매이는 것은 자유다)
이력서에는 시간의 흐름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특정 한 순간의 정적인 시점을 통해 사람의 깊이를 파악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만약 당인이 아주 유능한 점장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
말보다는 쉽게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것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계발의 4단계 - 블로그를 잘 활용하면 자기계발의 4단계가 해결이 된다
1단계 - 보기(읽기)
2단계 - 쓰기(블로그, 도서평)
3단계 - 생각하기(블로그, 글쓰기)
4단계 - 대화하기
블로그가 스펙을 이긴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블로그는 스토리가 있다
따라서 블로그가 스펙을 이긴다
철학과 관련 된 책 한 권을 읽었으니 철학적인 사고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이미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보았을 겁니다. 블로그는 나의 이야기(스토리)입니다. 따라서 블로그는 스펙을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그 마케팅과 관련된 몇 권의 책을 읽었다. 그러나 어떠한 책도 나에게 만족감을 제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같이 블로그 마케팅과 관련된 기술적인 내용을 다루지는 않는다. 어쩌면 실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테크닉을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왜 블로그를 시작해야 하는지...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동기를 충분히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