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의 첫날에 사천의 봄을 만끽하고 느낌을 공유하다.
2017년 4월의 첫날 아이들과 봄을 만끽하러 나갔습니다.
오늘 발걸음 하는 곳은 삼천포대교가 거쳐가는 늑도입니다.
늑도에 유채가 피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작년 봄 느꼈던 아름다운 풍경이 아직 나의 기억 속에 가득합니다.
이곳이 늑도의 유채꽃 조성지역입니다.
너무 일찍 왔나 보네요.
아직 유채를 만끽하기에는 이른가 봐요.
아마 다음 주쯤이면 유채가 만개하지 않을까 싶네요.
산책하기 좋은 날씨어서 아이들과 함께 늑도 구석구석을 거닐어 봅니다.
유채가 만개했더라면 아마도 알 수 없었던 늑도의 구석구석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갈 때도 유채밭 구경을 할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큰 섬이네요.
섬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도 많고 낚시하기 좋은 포인터도 많네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기고 있네요.
늑도에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합니다.
오늘 특히나 즐거웠던 것은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았던 추억이 떠 오릅니다.
돌담길을 거니는 동안 아이들에게 아빠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전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곳곳에 눈을 맑게 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는 풍경이 많아요.
특히나 오늘은 아름다운 하늘을 보여줘서 감사했습니다.
가볍게 거닐기 좋은 언덕길을 따라 거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제 봄이라 시골 어르신들은 밭농사를 준비하고 있네요.
어느 밭에 똥거름을 뿌렸는지 구수한 냄새가 코 끝을 콕콕 찌릅니다.
나에게는 아련한 추억으로 인해 구수하게 느껴지는 냄새가 아이들에게는 역겨운가 봅니다.
아이들의 그 모습을 보고 어르신들도 장난기 섞인 말을 건네며 웃습니다.
가벼운 목례로 아이들에 대한 관심에 대해 고마움을 답례를 합니다.
집들 사이로 좁다란 골목길을 가로질러 해안가로 내려갑니다.
부둣가에는 가족단위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네요.
어느 아저씨의 낚싯대가 휘어지기를 반복 중급의 노래미를 연신 낚아 올리네요.
그 모습을 보고 둘째 녀석이 우리도 낚시를 하자고 졸라댑니다.
부두 끝자락 등대가 있는 곳에 사람이 적어서 오늘은 이곳에서 드론을 띄워봅니다.
지금부터는 드론으로 얻은 사진과 영상입니다.
아래 보이는 섬은 '마도'라는 섬입니다.
실안 해안도로를 따라 이곳으로 왔는데 바다 건너 섬에 벚꽃이 활짝 핀 것이 보여서 궁금했었습니다.
벚꽃이 핀 곳은 작은 학교였네요.
정말 아름다운 교정입니다.
작은 섬에 작은 학교... '대방초등학교 마도분교'입니다.
사천에는 이런 작고 이쁜 섬들이 많네요.
사천에 내려오기 전에는 '사량도' 밖에 몰랐었는데...
아직 신수도도 가보지 못했는데 가 봐야 할 섬이 또 하나 늘었네요.
늑도에서 아이들과 보낸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에 초양도에 들렀습니다.
휴게소에서 여유롭게 봄을 즐기는 분들도 보이고 따듯한 햇살 아래 잠을 즐기는 분도 보입니다.
사실 이곳에 들린 이유는 초양도에서 시작되는 사천 해상 케이블카의 공사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휴게소에서 케이블카 공사를 하는 곳으로 건너갈 수 있는 구름다리는 완공이 되었는데 아직 개방되지 않아서 건너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드론이 초양도 위를 지날 때 해양 케이블카 공사가 척척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물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형 주차장 쪽으로 가면 다리 아래쪽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건너가 보았습니다. 짙은 녹음이 하늘과 바다와 대비되어 나의 눈을 맑게 정화를 시켜주는 느낌입니다.
풍경이 좋아서 아이들 사진을 몇 컷 남겨 보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실안 해안도로'를 이용했습니다.
아직 완전히 만개한 상태는 아닙니다.
이미 좋은 장소는 가족 또는 친구와 지인들끼리 나들이 나온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천의 봄을 알리는 동영상입니다.
오늘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서 올려봅니다.
Final Cut Pro X를 이용한 첫 작업입니다.
사천의 봄은 이제 시작입니다.
2017년 봄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지 못한 분들은 사천으로 놀러 오세요.
바다와 산과 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사천입니다.
- #사천시SNS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