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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Sep 24. 2016

젊은이들은 왜 이디야에 열광하는가

The EDIYA Story

2016년 책 50권 읽기 마흔세 번째 책입니다.

우연히 아니 필연적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제가 이디야를 알게 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카페로 출근을 하는 카페 마니아지만 이디야를 찾은 것은

오늘이 두 번째입니다.

이디야를 알게 된 계기도 얼마 전 생일날 착한 회사 후배 녀석으로부터 전달받은

커피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 이디야에 발걸음 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날 이디야에서 커피를 마시고 좋았던 것은 커피가 맛있다.

커피 가격이 너무 착하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가 너무 좋다.


그것이 이디야에 대한 처의 '첫인상'이었습니다.


며칠 후 JTBC 뉴스를 통해 이디야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나 국내에서 매장이 제일 많은 곳이랍니다.

뜨고 있다고...


그리고 오늘 이디야의 사이드 메뉴가 당겨서 일부러 이디야로 발걸음 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이디야는 중심가가 아닌 곳에 있기 때문에 일부러 발걸음을 옮겨서 왔어야 했는데도 말이죠.


오늘 두 번째 방문...

좋았습니다. 그런데 왜 젊은 애들이 이리 많은지? 왜 시끄러운지...

다들 빠져나가고 조용해질 무렵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기다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난 후 다른 일을 재껴두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커피전문점 전성시대이다. 그러나 그 경쟁은 치열하다. 다양한 종류의 브랜드들이 론칭되고 있지만 이름을 기억하기도 전에 소멸되는 브랜드들도 있다. 실제로 손에 꼽을 정도록 적은 수의 브랜드만이 수익을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용히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이디야커피'이다.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파란색 바탕에 깔끔한 글씨체로 '이디야커피(EDIYA COFFEE)'라고 쓰인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작은 사천읍에만 해도 하나가 있고, 최근에 하나가 더 오픈했다.


이디야의 조용한 혁명... 이디야의 성공 원동력은 무엇일까?


뉴욕의 커리어우먼들은 식사는 저렴하게 하면서도 커피만큼은 비싼 스타벅스를 고집한다. 

커피전문점은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공간이 되었다.

무선인터넷, BYOD 리포트를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 생산성 있는 장소


다시 이디야의 특징에 대해 얘기해 봅니다.

스타벅스를 따라 하지 않는 전략

대규모 마케팅 전략도 거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됨

직장인들과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을 타깃으로 함

2013년 10월 국내 커피 브랜드 최초로 1,000호점 개점

2010년 국내 커피 전문점 최초로 '이디야 커피연구소를 설립

'오프-브로드웨어' 전략의 성공, 더하기와 빼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적용

테이크 아웃에 초점을 맞춘 작은 매장

이디야 혼다의 전략을 사용

변두리에서 성장에서 중심에 우뚝 서는 전략...


커피는 소통의 매개체이다. 우리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그윽한 커피 향을 맡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계를 형성한다. 또, 속상한 일이나 풀어야 할 갈등이 있을 때 상대방과 커피를 사이에 두고 천천히 이야기한다. 그러면 어느새 '갈등'이라는 단어는 멀어지고 상대방과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소통, 배려, 경청, 공감 등의 가치가 커피 한 잔에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은가? 이게 바로 커피의 힘이다.


커피는 사람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

오늘 커피는 저의 지적인 수준도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가 새로운 몰랐던 새로운 사실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셰프들이 나오는 TV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애청하는 편인데... 특히나 세계의 미슐랭 가이드에 등록된 식당들에 대해서 나도 기회가 되고

여유가 생기면 즐기고 싶다는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 미슐랭이 제가 잘 아는 미쉐린 타이어로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미슐랭 가이드가 미쉐린 타이어에서 시작이 되었다.

미쉐린 타이어의 마케팅 전략으로 자동차 운전자를 위해 여행지와 맛집, 주유소 정보를 담은 안내책자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오늘은 이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이 책을 다 읽기 위해서라도 이디야를 다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이디야 커피 전문점을 소개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저에게 필요한 경영서(#독서경영)이자 자기계발서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디야의 수장인 #문창기 대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성공하는 기업들은 하나 같이 남다른 특징을 가진 리더들이 있습니다.


책은 남은 부분은 다음에 마저 읽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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