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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Jan 01. 2017

풍차언덕에서 바라본 일출

2017년 1월 1일 07시 36분 일출을 바라보다.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6년 마지막 밤을 의미 있게 보내느라 늦은 시간 잠자리에 들었지만

다행히 오늘 늦지 않은 시간인 6시경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새해 1월 1일이 일요일이네요.

다시 잠을 좀 더 청할까 생각하다 어제 영상물 변환 작업을 걸어둔 게 있어서

맥북 앞에 앉았는데 알림 창에서 사천지역 일출이 7시 36분에 시작이 된다고 알려주네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사천시 SNS 서포터즈 소속이지만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서

새해 첫날에 그 역할을 조금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삼천포 대교에서 바라보는 새해 일출을 알려주자라는 맘을 먹고 바로 실행으로 옮깁니다.

혼자 나설까 하다가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한 아내의 의견을 물어보니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가볍게 세수만 하고 6시 50분경 집에서 나 섭니다.



선진리성 교차로 쪽에서 삼천포 방향 3번 국도에 차를 올리니 헐...

이 시간에 뭔 차들이 이리 많은지? 이러다 해가 뜨기 전 삼천포 대교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달려가는 동안에 멀리 와룡산 방향으로 하늘을 바라보니 조금씩 동이 터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량이 막히고 있어서 실안 해안도로를 둘러 삼천포 해상관광호텔을 지날 때쯤 날이 훌쩍 밝아져 있었습니다.



문제는 차가 많이 막히고 있어서 삼천포 대교를 고집하느냐?

아니면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기느냐 선택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삼천포 대교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선에는 차량들이 많이 밀리고 있어서 직진 차선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동서공원(풍차언덕)을 떠 올렸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거야?

다행히 삼천포 대교를 지나치니 밀리는 차량들은 없었습니다.




풍차언덕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습니다.

다행히 모닝을 끌고 가서 주택가 갓길에 주차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젠 날이 완전히 밝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해는 떠 오르지 않았네요.

좋은 자리를 찾으려 하는데 먼저 오신 분들이 좋은 곳을 차지하셨네요.

풍차 2층은 벌써 빼곡하고 언덕 앞쪽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 있네요.

이곳저곳 자리를 옮기면서 경치를 볼 만한 곳을 찾아봅니다.




뒤편으로 돌아가서 삼천포 대교 방향으로 사진을 담아 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대교 위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끝까지 대교 위를 고집했다면 일출을 볼 수 있었을까?

이곳에 와서 보니 부둣가 선착장 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 있네요.



드디어 기다림 끝에 새해가 저 멀리 화력발전소 굴뚝을 뒤로 산 골짜기 사이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진 대신 동영상으로 일출 장면을 담아 보았습니다.

2분 정도 영상에 담아 보니 완전히 자기 모습을 드러내 줍니다.



동해에서 망망대해에서 보는 일출도 좋지만...

멀리 가지 않더라도 동서공원 풍차공원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충분히 좋네요.

제가 풍차언덕을 찾은 것이 3번째입니다.

이곳에 오시면 삼천포대교를 바라다보면서 사진을 남길 수도 있고...

위 사진처럼 화력발전소를 바라다보면서 좋은 사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사천에 들리면 용궁시장에서 회 한 접시 드시고...

대형 주차장 쪽에서도 걸어 올라오는 산책로가 있으니 이곳에 올라오셔서

삼천포 경치 제대로 한 번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사천시SNS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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