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고스트를 이용한 시스템 복구
1/17(화)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2대의 컴퓨터 본체가 놓여 있다.
아내가 교회 식구들 컴퓨터라면서 가져왔다.
컴퓨터 한 대는 화면이 안 들어온다고 하고
다른 한 대는 부팅 과정 중 동그라미가 빙글빙글 돌기만 한다고 한다.
대충 짐작해 봐도 6~7년은 지난 녀석들이다.
급한 녀석들이 아니라고 했지만 너무 늦으면 좀 그래서 1/20(금) 오후 반차를 사용하고
사천 시청에서 제2기 사천시SNS서포터즈 발대식을 마치고 돌아와서 컴퓨터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먼저 살펴본 녀석은 화면이 안 들어온다는 놈이다.
그런데 이 녀석은 지난번에 우리 집에 와서 치료를 받고 돌아간 녀석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일단 뚜껑을 열고 조립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을 인가했다.
POST 음과 함께 쿨링이 정상적으로 돌면서 작동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CMOS Setup의 설정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그러고 보니 화면에 안 들어온다는 녀석이었는데 화면이 잘 들어온다.
그렇다면 부팅 과정에서 모니터 설정이나 주파수 문제로 화면이 안 들어오는 것일까?
그런데 부팅도 잘되고 화면도 잘 들어온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6~7년 된 컴퓨터 치고는 생각보다 빠른 부팅 속도를 보여주었다.
놀라움에 사양을 확인해 보았다.
CPU는 Core2 Duo E6600 3.06 GHz이고
RAM은 4GB
HDD 대신 128GB SSD가 장착되어 있었다.
부팅이 빠른 이유가 있었다.
Windows 10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SSD로 인해 전혀 무리 없이 가볍게 작동이 되었다.
Windwos Update와 레지스트리 정리 및 최적화 작업만 수행하고 마무리를 했다.
여전히 화면이 안 들어온다면 모니터 자체 문제 또는 케이블 문제 또는 케이블 연결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두 번째 컴퓨터는 부팅이 안된다는 녀석이다.
삼성 슬림 컴퓨터이다.
이 녀석도 연식이 6년이 되었다.
전원을 인가하니 Windows 8.1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정말로 윈도 창 화면에서
동그라미만 빙글빙글 돌다가 진행이 되지 않는다.
안전모드로 전환해서 부팅을 시도해 봐도 동일한 증상이다.
이미 사용자로부터 D 드라이버 외 운영시스템은 날려도 된다는 얘기를 확보하였으므로 쉽게 가기로 했다.
원래 Windows 7 Home Edition이 설치되어 있던 녀석이라 Windows 7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쉽게 가기 위해서 파티면 매직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C 드라이버만 날리고 파티션 재설정, 활성화, MBR 재구축 후 만능 고스트로 Windows 7을 설치했다.
혹시나 해서 Disk Check를 실시하니 일부 Bed Sector가 있다고 나왔다. 일단 해당 영역을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하고 시스템은 작동될 수 있도록 복구했다.
이 상태로 사용을 더 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이 PC도 HDD를 SSD로 바꾸는 것으로 한 3년 정도 수명은 더 늘릴 수 있다고 설명을 해 주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