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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파스타 도전기

신라면 투움바 파스타

by 황경상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들과 저녁을 먹자는 약속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작은 아들 녀석이 한 말이 기억이 났습니다.

친구네 놀러를 갔는데 친구의 아빠가 파스타를 해줘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 얘기를 아내도 같이 들었는데 나에게 종종 압박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개의 레시피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신라면을 이용한 '투움바 파스타'로 보였습니다.


재료는 신라면, 슬라이스 치즈, 청양고추, 양파, 마늘, 우유, 베이컨, 새우, 올리브유(버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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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재료를 간단하게 손질합니다.


1. 라면은 미리 꺼내 둡니다. 4인 가족이라서 라면을 4개를 준비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라면 수프는 하나만 사용했습니다.

2. 청양고추는 반쪽을 가른 후 씨앗은 제거 후 잘게 썰어 줍니다.

3. 마늘은 얇게 썰어 줍니다.

4. 베이컨은 김밥 재료 사용하듯이 길게 썰어 줍니다.

5. 새우가 있으면 손질을 해 줍니다.
집에 냉동 새우가 있어서 해동 후 껍질을 제거하고 끓는 물을 부어서 살짝 익혔습니다.

6. 치즈는 나중에 바로 넣을 수 있도록 미리 비닐을 제거했습니다.


만드는 과정입니다.


1. 면은 살짝 삶아서 건져 냅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끓이기 때문에 끓는 물에 면이 갈라지면 바로 건져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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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리브유(없을 경우 버터나 다른 식용유를 이용해도 됩니다)를 웍에 충분히 두르고 마늘, 청양고추, 양파, 베이컨, 새우 등을 볶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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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채가 볶이고 나면 우유를 붓고 끓여 냅니다. 200ml 우유 2개를 이용했습니다. 우유가 끓으면 라면 수프 1개와 건더기 수프도 넣습니다. 다시 끓기 시작하면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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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지막으로 면을 넣고 국물이 줄어들 때까지 끓여줍니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너무 졸이지 마세요. 라면 특성상 약간 불어 나고 국물을 흡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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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릇에 담아내어 온 가족이 맛있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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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들어 본 파스타입니다.

일단 만들기 너무 쉽습니다.

재료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맛있다고 합니다.

우유와 치즈의 느끼함을 청양고추가 잡아 줍니다.

참고로 치즈 4개는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면도 4개는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면이 너무 많아서 국물이 너무 없어서 조금 퍽퍽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어주니 고맙습니다.

다음에는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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