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4 작성글
이직을 준비하려고 한다.
조금 더 파격적인 말로 하자면
이제는 교육계≒학교에서 떠나려고 한다.
올 초 들었던 계획으로는 서울/경기 지역의 학교로 옮겨보려고 했으나 생각이 바뀌었다.
올 한 해도 벌써 상반기가 끝나가는 6월이다.
오랜 시간 심사숙고를 했고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왔다는 것을 느꼈다.
5년 동안 초중고 학생들을 모두 가르쳤다.
학교라는 곳은 너무나 좋다.
그리고 선생님(교사)이라는 직업은 정말 위대하다.
정말 그렇다. 아직까지 학교에 있지만 정말 행복하다.
학생들이 선생님이라고만 불러줘도 그냥 좋다.
내가 누군가에게 선생이라는 것이 참 놀랍다.
학급 20여 명의 학생과 교과를 가르치는 300여 명의 학생들
이들을 책임지고 교육해야 하는 이 사명감이
때때로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학교라는 곳에서
함께 존재할 수 있음에 마냥 행복했고 행복하다.
나는 새로운 직무 분야로 점프를 해보려고 한다.
학부 시절에 무역→경영(군대 다녀오고 학과 변경됨) 학과가 주 전공이었다.
그리고 복수 전공이 교육 쪽이었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한평생을 사업만 하셨다.
물론 잘된 일도 망했던 일도 있었다.
정말 다사다난하게 보내셨다.
그 DNA, 피가 어디로 가겠는가
나에게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모험하는 것을 그렇게 어렵지 않게 느꼈다.
그래서인지 20대 때 학부시절은 물론 교회 사역 활동도 그렇고
임용을 준비하는 시기, 학교에서 근무를 하던 시기에도
나는 항상 새로운 무엇을 하곤 했다.
주변 이들도 잘 알고 있다.
퇴근 후에 바쁜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약속을 잡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항상 무엇을 했다.
그래서 내가 학부에서 들었었던 수업과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적합한 직무 즉, 하고 싶은 일(지구)은
첫 번째는 마케팅, 두 번째는 전략/기획 업무이다.
옛 어릴 적에 했던 운동선수 시절에는 프로선수, 국가대표 정도를 하면
성공한 것이라고, 최고의 위치까지 올랐다고 할 수 있었고
교사로는 임용고시를 합격해 정규 공립 교사가 되면 인정받는 것이었다면
모두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 길에 오랫동안 발을 담가봤다.
이제 겪을 것들은 정말 다양하게도 겪어봤다.
새롭게 도전하는 이 직무에서는 어떻게 보면 그 기준이 대기업일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이 직무에 대한 경력이 없어서 아무래도 수도권 쪽에 있는
회사에 취직하여 처음부터 코스를 밟아야 하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나의 발걸음을 남기며 스스로 객관화해야겠다.
내가 방향 설정을 잘하고 걸어가는지 확인하고
또 나의 발자취를 남기며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남기고
더 나아가 다른 누군가에게도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올해 남은 하반기도 나만의 가치관을 잘 지키고 세우며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성장한 나 자신을 볼 수 있겠지
그리고 이 글을 다시 읽어보며
열심히 몸부림치던 이 순간을
확인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