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의 긍정적 관계 완성하기
아이에게 있어서 엄마의 영향력은 얼마나 클까?
아이들은 성장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건 사고를 경험한다.
포기하고 싶고 두렵고 좌절하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고 해도,
엄마가 전해주는 긍정적 반응은 다시 할 수 있음에 대한 용기가 되어 스스로를 격려하게 된다.
엄마의 "괜찮아"라는 말 한마디에 아이들은 위안을 얻고 엄마 품에 잠시 쉬어가며 다시 한번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키워가게 되는 것이다.
아주 사소한 일례로 일상의 대화를 살펴보면,
"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어"
"우리 지니가 속상한 일이 있었구나. 무슨 일이었는지 얘기해줄 수 있겠니?"
라는 질문에 아이는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려준다.
그러면 나는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준다.
나의 경험과 빗대어 엄마도 그런 적이 있었다 이야기해주며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고, 긍정적 반응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이야기해주는 방식이다.
아이들 입장에선 무척이나 심각한 일과 걱정이라도 대부분 엄마의 말 한마디로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아이의 심각한 생각과 마음을 무시하지 않고 아이의 입장이 되어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무룩하던 아이의 표정도 엄마와 이야기하며 점점 편안해지고, 자기도 그렇게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방긋 웃으며 대화를 종료하게 된다.
가끔은 길게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아도 아이를 토닥여주며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말끔히 해소되는 참으로 순수한 아이들.
걱정이 아닌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때도 그렇다.
아이가 신나게 재잘대면 집중해 들어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 집안일이 바쁘다 보니 눈을 마주 보지 못하고 대답하거나, 일을 마친 후에 물어보는 식으로 당장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줄 여유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대게 아이들의 이런 이야기는 10분 이상을 넘는 경우가 잘 없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걸 얘기하기 때문에 나중에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무얼 말하려 했는지 기억을 못 하기 때문에 그 순간의 신나고 즐거운 아이의 감정은 결국 밖으로 분출되지 못하고 식어버리게 된다.
다소 상황이 힘들어도 의식적으로라도 아이와 눈 맞추고 추임새를 섞어가며 아이의 신나는 마음을 함께 느끼듯 같이 집중해 들어보자. 아이는 그런 엄마의 모습만으로도 더 많이 즐거워하고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며 얼굴 가득 행복함을 표현할 것이다. 엄마가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해준 것도 아닌데도, 가장 큰 선물을 받은 양
"엄마 나 너무 행복해. 사랑해"라고 안아주기까지 하니 엄마도 덩달아 행복함을 느끼게 되는 선순환.
많은 걸 보여주겠다고 여행을 가고 좋은 공연을 보여주고 맛있는 걸 먹는 것보다 가끔은 이렇게 아이에게 집중해주는 단 10분이 중요하다. 부모로부터 온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해주는 일.
그 자체만으로도 자녀의 행복도를 높여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이 바로 부모인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자녀와의 긍정적 관계'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